2024 | 04 | 19
12.8℃
코스피 2,634.70 50.52(1.95%)
코스닥 855.65 22.62(2.72%)
USD$ 1379.0 -4.0
EUR€ 1468.7 -7.2
JPY¥ 892.3 -3.7
CNY¥ 190.2 -0.8
BTC 93,704,000 2,790,000(3.07%)
ETH 4,516,000 79,000(1.78%)
XRP 738.7 19.8(2.75%)
BCH 713,500 31,100(4.56%)
EOS 1,108 30(2.7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출시, 궐련형 전자담배 '붐' 만들까

  • 송고 2017.05.17 14:58 | 수정 2017.05.17 14:58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다음달 6일 공식 출시... 일본서 담배시장 8.8% 점유 등 폭발적 인기

국내 첫 시판 궐련형 전자담배...세금부담 절반·경고그림 수위 낮아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가 ‘담배 연기 없는 미래’에 대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한국필립모리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가 ‘담배 연기 없는 미래’에 대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한국필립모리스


한국필립모리스가 기존 궐련 담배와 유사 한 맛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를 다음달 5일부터 서울에서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처음 선 보이는 궐련형 전자담배는 관련 규정이 마련되지 않아서 전자담배에 준하는 세금이 적용된다. 또 흡연경고 그림도 기존 궐련형 담배에 비해 수위가 낮은 전자담배의 경고그림이 게재된다.

한국필립모리스가 출시하는 아이코스는 연초 고형물을 이용해 특수 제작된 담배 제품인 히츠(HEETS)를 불에 태우지 않고 히팅하는 전자 기기이다. 담배 연기나 재가 없고,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지 않는 장점이 있다. 기존 담배 연기보다 냄새가 한층 덜한 니코틴 함유 증기가 발생해 담배냄새 걱정이 덜하다.

아이코스 전용 히츠는 실제 담뱃잎을 사용한 연초 고형물로 제조돼 담뱃잎 고유의 맛과 만족감을 제공한다는 게 한국필립모리스측의 설명이다. 히츠는 아이코스 기기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 궐련과 달리 불을 붙여 사용할 수 없게 설계됐다.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진행된 연구 결과, 아이코스에서 발생하는 증기에는 일반 담배 연기에 비해 국제 기관들이 정한 유해하거나 잠재적으로 유해한 물질이 평균 90% 적게 포함돼 있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은 아이코스를 비롯한 타지 않는 담배 제품의 개발과 연구를 위해 2008년부터 3조4000억원 이상을 투자해왔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는 "PMI는 연기 없는 담배 제품이 가져올 미래를 만들어나가고 있고, 이는 일반 궐련을 흡연하는 것보다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롭게 출시되는 아이코스를 통해 국내 성인 흡연자들도 이러한 미래에 동참하게 된다는 데 큰 의미가 있고, 많은 성인 흡연자들이 아이코스를 선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이코스와 히츠는 다음달 5일부터 아이코스 전용 스토어 및 서울 전역의 CU 편의점에서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5월 27일부터 서울 광화문과 가로수길에 위치한 아이코스 전용 스토어에서 아이코스 기기와 히츠를 한정 수량으로 사전 판매할 계획이다.

전자 기기인 아이코스의 권장 소비자가는 12만이다. 아이코스 전용으로 특수 제작된 담배 제품인 히츠의 가격은 20개 들이 한 갑당 4300원이다.

아이코스의 출시를 앞두고 기존 담배와의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일반 궐련형 담배에는 20개비 한 갑 당 담배소비세 1007원, 건강증진부담금 841원, 개별소비세 594원에 지방교육세 443원, 부가가치세 433원이 붙는다.

담배 한 갑당 4500원으로 보면 이중 73.7%인 3318원이 세금이다. 반면 아이코스는 '연초 고형물 형태의 전자담배'로 분류돼 세금 부담이 기존 담배의 30% 수준이다.

비가격 규제도 한층 약하다. 전자담배용 경고그림은 주사기 이미지와 중독위험 문구를 게재하면 끝이다. 10여종의 혐오그림을 전면에 배치해 놓은 일반 궐련담배와 비교하면 수위가 낮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상황에 우려를 제기했다. 복지부 건장증진과 관계계는 (아이코스도) 고체형 전자담배로 분류돼 스틱 포장지에 주사기 경고그림 하나가 표기될 예정"이라며 "새로운 형태여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담배는 기본적으로 규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면 "필립모리스 측은 (궐련형 전자담배가) 덜 해롭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담배는 규제를 해야하고 줄여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5년 9월 일본에서 출시된 아이코스 전용 담배 제품의 일본 시장 점유율은 4월 중순을 기준으로 8.8%를 달성하는 등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현재까지 아이코스 는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를 비롯한 25개 국가에 출시됐다. 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 판매를 올해 말까지 30여개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34.70 50.52(1.95)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00:53

93,704,000

▲ 2,790,000 (3.07%)

빗썸

04.19 00:53

93,644,000

▲ 2,882,000 (3.18%)

코빗

04.19 00:53

93,675,000

▲ 2,959,000 (3.2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