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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유료방송 독주체제 '굳히기'와 '변수'

  • 송고 2017.05.16 13:55 | 수정 2017.05.16 14:57
  •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시장지배력 지속 상승…신규 콘텐츠 확보하는 한편, 결합상품 시너지 총력

합산규제 연장여부가 유일한 걸림돌로 작용할 듯

KT 홍보 모델이 핑크퐁TV 출시와 이벤트 경품을 소개하고 있다. ⓒKT

KT 홍보 모델이 핑크퐁TV 출시와 이벤트 경품을 소개하고 있다. ⓒKT

KT가 유료방송업계에서 독보적인 1위 사업자 자리를 이어가며 시장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있다. 2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의 배가 넘는 지위를 유지하며 수익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내년 6월 일몰을 앞두고 있는 합산규제의 연장 여부에 대해선 신경이 곤두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 계열의 IPTV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T의 올레TV는 지난해 1조450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지난 2007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뒤 처음으로 1조원 매출을 돌파했다.

올해도 이러한 상승곡선은 계속되고 있다. KT의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자료를 살펴보면, IPTV 매출이 포함된 미디어(올레tv, 올레tv모바일, 스카이라이프)의 올해 1분기 매출이 10.2% 증가한 4243억원을 기록했다.

IPTV 가입자의 경우 KT는 전년 같은 분기 대비 7.3% 늘어난 716만명으로 집계됐다. KT스카이라이프는 전 분기 대비 2000명 증가한 436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UHD상품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10만명 늘어난 55만800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12.8%를 차지했다.

최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종합유선방송, 위성방송, IPTV의 ‘2016년 하반기 가입자 수 조사·검증 및 시장점유율 산정 결과’에서 KT 계열은 전체 점유율에서 30%를 넘어섰다.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기준 KT는 577만7175명(19.50%), KT스카이라이프 316만4174명(10.68%)으로 집계됐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를 합한 가입자 수는 894만1349명으로 상반기보다 36만명 늘었고, 두 회사의 합산 시장점유율도 30.18%로 0.33%포인트 높아졌다.(위성방송 수신만 가능한 예외지역 가입자 및 공동수신설비 유지보수 계약자는 미포함) 이는 2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 390만8595명(13.20%)의 2배가 넘는 수치다.

KT는 올해부터 IPTV에서 수익성을 확보하고 빠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는 6~7%에 달하는 수익률을 달성할 것이라는 목표다.

이에 맞춰 신규 콘텐츠 수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KT는 최근 영유아 최고 인기 교육 콘텐츠를 탑재한 ‘핑크퐁TV’ 서비스를 출시하며 키즈 특화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기점으로 신규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선을 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IPTV 셋톱박스 형태의 인공지능(AI) 스피커 기가지니도 IPTV 경쟁력 강화의 한 축으로 성장시킨다.

방송통신 결합 상품을 시너지 확대는 앞으로 더 기대된다. KT의 올레tv의 ‘tv15’ 상품과 1Gbps 기가인터넷의 결합판매는 올해 1분기 11.4%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개방형 플랫폼 전략을 기반으로 가입자 외연 확대에 초점을 맞춘다. 사측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IP융합 상품 ‘skyUHD A+’를 바탕으로 고객몰이에 나서고, 지상파VOD, 왓차플레이 등 위성-IP 융합 서비스로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KT가 미디어 사업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IPTV 사업분야의 질적 성장을 토대로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고, 스마트홈 서비스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IPTV법과 방송법에 따라 IPTV, 케이블TV(SO·종합유선방송사업자)·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사업자는 해당 사업자와 특수관계 사업자를 합산한 가입자 수가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수의 3분의 1을 초과할 수 없다는 점이 걸리고 있다.

유료방송 시장에서 KT와 KT스카이라이프의 가입자 점유율이 30%를 넘어서면서 공격적인 시장 확대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정부가 설정한 합산규제 일몰기한은 2018년 6월까지이지만, 합산규제 연장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가능성도 열어놨다.

최근 미래창조과학부에서는 유료방송 합산규제 연장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연구영역을 발주했으며, 이를 토대로 사업자간의 이견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KT 입장에서는 가입자 유치에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어 추후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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