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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에너지·기술주 등 강세…상승 마감

  • 송고 2017.05.16 07:39 | 수정 2017.05.16 07:39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국제 유가 급등…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 감산 연장 결정 영향

랜섬웨어 공격에 사이버보안주 '랠리'…파이어아이 7.5% 상승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1% 상승한 2만981.94에 장을 마쳤다.ⓒ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1% 상승한 2만981.94에 장을 마쳤다.ⓒ연합뉴스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에너지주가 랠리를 펼쳤고 랜섬웨어 공격에 따라 보안과 관련된 기술주가 부각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1% 상승한 2만981.94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8% 오른 2402.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6% 상승한 6149.67을 기록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장중 각각 2404.05와 6153.04까지 상승해 장중 최고치도 새로 썼다.

국제 유가 강세로 에너지주가 상승한 데다 랜섬웨어 공격으로 기술주가 오름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세계적으로 나타난 사이버공격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연장 결정으로 당분간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이며 주가 상승을 지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합의 연장 지지 소식에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2.1% 상승한 배럴당 48.8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역의 제조업 활동은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처음으로 위축 국면으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의 5.2에서 마이너스(-) 1.0으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6개월 연속 확장세가 중단됐다.

5월 미국 주택건축업체들의 신뢰도는 상승해 주택시장의 경기 확장 신호를 보여줬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5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 68에서 70으로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기술, 금융, 헬스케어, 부동산, 소재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통신과 임의소비는 소폭 내렸다.

종목별로 에너지주인 엑손모빌과 셰브런의 주가도 각각 0.3%와 0.8% 상승했다.

150개가 넘는 국가들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으면서 사이버보안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파이어아이는 7.5% 상승했고, 시만텍 3.2%, 팔로알토네트웍스가 2.7% 올랐다.

네트워크 장비 및 보안업체인 시스코의 주가도 보안주 상승에 힘입어 2.3%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백화점 체인인 JC페니의 주가는 투자회사의 투자의견 하향에 4% 넘게 하락했다.

전기차업체인 테슬라의 주가는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이후 2.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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