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 설계공모 실시
2023년까지 광역복합환승센터 건설공사 완공 예정
서울시가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의 창의적인 설계안 마련을 위해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한다.
시는 2호선 삼성역~9호선 봉은사역 사이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의 설계안 마련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를 대상으로 국제지명초청 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다음달까지 시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올해 중 국제설계공모를 거쳐 기본설계에 착수하고 2023년까지 광역복합환승센터 건설공사를 완공할 것으로 보인다.
영동대로 지하공간의 경우 기존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과 함께 삼성동탄선, GTX A·C노선, KTX, 위례신사선 등 5개 철도노선이 추가 계획돼 있다. 그동안 통합개발을 위해 지난해 5월 기본구상 발표, 10월 서울시-국토부간 업무협약 체결 등을 거쳐 현재 기본계획 수립 마무리 단계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영동대로 지하공간에 기존 2·9호선 외에 5개 철도노선의 통합역사, 버스환승정류장, 시민편의 및 업무시설 등의 조성이 완료되면 영동대로·삼성역 일대는 국제교류복합지구 및 서울·경기 동남권의 대중교통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에 글로벌 MICE 복합단지, 스포츠·대중문화 메카 및 생태·여가공간 조성 등이 포함된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시는 본 설계공모에 앞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지명초청팀 선정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참가의향서 모집'을 실시한다.
참가의향서 제출을 위해서는 관련 분야의 전문가로 건축, 도시, 토목, 교통 분야는 필수적으로 포함된다. 친환경, 부동산·개발 등 연관 분야는 선택 가능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설계팀은 참가의향서를 작성해 내달 21일 오후 5시까지 서울시로 제출하면 된다. 관련 정보는 서울시 설계공모 통합포털 '서울을 설계하자'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참가의향서 모집을 통해 시는 총 3~7개의 설계팀을 선정해 다음달 30일~10월 13일까지 진행예정인 본 설계공모에 지명 초청할 예정이다.
본 설계공모에 참가할 설계팀은 설계공모 전문위원회 및 심사위원 일부로 구성된 지명초청팀 선정위원회에서 △팀 구성 및 추진체계 △유사 프로젝트 수행 경험 △프로젝트 이해도 및 기본 아이디어 등을 기준으로 최종 3~7개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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