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3.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8.5 -1.5
EUR€ 1470.5 1.4
JPY¥ 892.0 -0.5
CNY¥ 190.2 -0.2
BTC 93,530,000 54,000(-0.06%)
ETH 4,491,000 33,000(-0.73%)
XRP 734.9 5(-0.68%)
BCH 700,600 15,100(-2.11%)
EOS 1,138 21(1.8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애물단지' 제주~해외노선, LCC 잇따라 취항…배경은?

  • 송고 2017.05.15 16:10 | 수정 2017.05.15 16:10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진에어, 제주~일본·동남아 노선 '부정기편'…티웨이항공, 정기편 운항 시작

LCC가 늘릴 수 있는 일본·동남아 노선 포화상태…차선책으로 제주발 국제선 노선 수익성 타진

진에어·티웨이항공 여객기.ⓒ각 사

진에어·티웨이항공 여객기.ⓒ각 사


수익성이 낮아 '취항 기피 노선 1위'로 꼽혔던 제주발 국제선 노선에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잇따라 취항에 나섬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제주~일본·동남아 노선으로 부정기편 운항을 시작한다.

우선 다음 달 4일까지 제주~방콕 부정기편 노선(월·수·금·일)에 주 4회 스케줄로 운항할 계획이다.

총 189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가 투입돼 총 5700여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어 6월~7월까지는 제주~후쿠오카, 제주~비엔티안, 제주~하노이 부정기편 노선 운항을 순차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제주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 방콕에서 제주로 향하는 첫 출발편 탑승률은 약 93%를 보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부정기편 개설은 제주 지역 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제주 지역민들의 항공 교통 편의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은 부정기편 대신 정기편 노선을 개설했다.

다음달 30일 제주~오사카 노선에 신규 취항을 시작하는데 이어 7월 1일부터는 부산~오사카 노선에 주 4회(화·목·토·일) 운항할 계획이다.

이번에 양사가 운항을 시작하는 제주발 국제선 노선은 여객 수요가 적어 수익성이 낮은 노선으로 꼽혀왔다. 특히 국내(제주)에서 외국으로 출국하는 아웃바운드 수요가 낮기 때문에 LCC들이 취항에 소극적이었다.

이에 현재 중국 노선을 제외한 제주~국제 정기 노선은 현재 이스타항공의 방콕 노선이 유일하며 제주항공이 운영하는 제주~사이판 노선은 시즌성으로 운항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제주도는 지역적인 한계 때문에 중국에서 해외로 나가는 수요가 적은 편이다 보니 (LCC들이)취항에 적극 나서기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LCC들이 잇따라 취항한 나선 배경에는 현재 포화상태에 이른 인천발 일본·동남아 노선의 상황이 고려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최근 LCC들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여파에 따른 중국 노선 수요 부진을 상쇄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앞다퉈 일본·동남아 노선 확충에 주력했다. 이에 따라 현재 늘릴 수 있는 노선은 포화상태에 이른 상황이다.

또 전체 항공 여객 증가로 제주도를 방문하는 해외 여행객들 또한 늘어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도는 중국·일본 등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도시로 지정돼 있어 입·출국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최근 사드 문제로 중국 노선이 위축되면서 관광객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가까운 일본·동남아로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제주도를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어 (노선 개설 시)해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05:56

93,530,000

▼ 54,000 (0.06%)

빗썸

04.20 05:56

93,369,000

▼ 97,000 (0.1%)

코빗

04.20 05:56

93,565,000

▼ 58,000 (0.0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