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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와 증시-③] 사람중심 'J노믹스'…정책과 함께 할 업종은

  • 송고 2017.05.14 00:00 | 수정 2017.05.15 08:57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정부가 사람에 투자해 기업·국가 경쟁력 살리는 방향으로 설계된 J노믹스

4차 산업혁명·미세먼지 감축·일자리 및 남북경협사업 등 다각도 영향줄 듯

일각, 세분적인 정책 부재 시 새정부 정책 연관기업 투자는 위험 '경고'도

13일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북악산 등반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연합뉴스

13일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북악산 등반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연합뉴스


이른바 'J노믹스'로 불리는 새 정부의 경제 정책은 '사람 중심의 경제'라는 구호로 요약된다. 정부가 사람에게 투자해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살리는 방향으로 설계된 J노믹스가 과감한 재정 투자를 예고하고 하면서 관련 업종이 입을 수혜에 관심이 쏠린다.

문재인 대통령은 "재정자금은 사람에 대한 투자를 중심으로 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하는데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새 정부의 재정은 우선 일자리 창출과 교육·보육, 보건·복지, 사회적 서비스 등에 집중 투자된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미세먼지 감축, 신농업 및 문화관광예술체육 분야에 대한 국가적 지원도 강화한다.

벤처기업 투자 활성화와 재벌 기업지배구조 개선도 공약에 포함된 만큼 창업투자 관련 업종과 대기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증시 전문가는 "일부 찬반 입장이 갈리고 있지만 지배구조 개선의 경우 신정부의 점진적인 정책 시행을 통해 국내 기업 투명성을 높힐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 22% 세율을 적용하는 현 법인세 상향조정 역시 검토 대상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은 성장이 정체되어 가는 전통산업의 회복과 새로운 성장산업 창출을 위해 집권기간 내내 제기될 화두로 판단되며 미세먼지 감축은 에너지 산업정책의 변화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가 꼽은 '한국형 4차 산업혁명 성장주 TOP 13'에는 대한광통신, 에스엠코어, 퓨전데이타, LS산전, 포스코ICT, 더존비즈온, MDS테크, 쎄트렉아이, 지엔씨에너지, 씨엠에스에듀, 로보스타가 포함된다.

4차 산업혁명 흐름에 속한 자율주행차 관련 주도 시장의 관심사다. 스마트 고속도로와 관련된 경봉, 자동차관련 넥스트칩, 미동앤씨네마, 모바일오플라이언스, 엔지스테크널러지이 관련주로 분류된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한 육성은 오랫동안 한국경제의 숙원사업이었고 문재인 대통령도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신설할 것을 공약해, 4차산업혁명 의 기술적 인프라라고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육성을 정부 주도하에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새 정부의 적극적인 ‘4차 산업혁명‘ 대응과 효율적인 연구개발 투자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아울러 민간 부분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시장 여건 마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감축 정책과 관련해서는 경유차 이용이 먼지 발생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면서 대체재로 부상한 전기차 관련 종목이 수혜주다. 만도, 한온시스템, 상아프론테크가 해당된다.

일자리 창출은 중소기업과 벤처 및 스타트업 육성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자리 관련 기업 윌비스, 에스코넥, 사람인에이치알, 창업투자 관련 종목은 DSC인베스트먼트, 티에스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우리기술투자, 글로본, 에이티넘인베스트다.

4대강 복원도 새 정부의 관심사다. 문 대통령은 4대강에 설치된 16개보의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뜻과 함께 하천 복원 필요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 종목으로는 환경생태복원 사업자인 '자연과환경'이 있으며, 친환경 강화목재 개발업체인 '웹스', 특수건설업자 '시노펙스' 등이 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남북 경협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만큼 관련 종목에 대한 사장의 관심도 언급된다. 대북 관련주로는 이화전기, 신원, 인디에프, 광명전기가 있다.

이밖에 문재인 당선자의 통신비 부담절감 정책, 게임규제 완화, 노동시간 단축, 저작권 보호, 가계부채 문제, 최저임금인상, 복합쇼핑몰 규제, 영유아 정책 등은 관련된 각 산업의 주가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의 첫 총리 후보자인 이낙연 전남지사가 제주~전남 해저터널 건설을 주장해온 배경 때문에 해저터널 관련주도 관심을 받고 있다. 남화토건, 한국선재, 특수건설, KT서브마린, 동아지질 등이 해저 터널 관련 주로 분류된다.

한편 구체적인 정책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새 대통령과 관련된 정책 테마주에 섣부르게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풍문에 따라 움직이는 정책테마주는 정치인테마주만큼이나 위험한 만큼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강전 금융감독원 특별조사국장은 "현재 50개가량의 정책테마주 종목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며 "정책과의 직접적인 연관성 등을 확인하지 않고 풍문만 믿고 테마주라는 이유로 투자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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