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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국내 최초 액티브 ETF 상장…채권형 우선 도입"

  • 송고 2017.05.12 11:54 | 수정 2017.05.12 11:54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ETF 상품 다양화 및 시장 활성화 기여 기대감

삼성·KB·미래·한투 4곳 준비…1조4천억 규모

사진=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국내 최초로 액티브(ACTIVE)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액티브펀드의 장내화를 통해 운용이 투명한 저비용 구조의 상품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ETF다. 새로운 자산관리수단으로써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ETF 관련 제도 정비를 통해 올 상반기 중 액티브 ETF 상장을 계획했다"며 "ETF 상품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액티브 ETF는 지수 대비 초과수익 실현을 목표로 종목, 매매시점 등을 운용자의 재량으로 결정해 운용한다. ETF의 제도적 장점과 시장수익률 대비 초과 성과 달성이 가능한 액티브펀드의 특성을 결합했다.

액티브 ETF의 장점은 공모펀드보다 저렴한 보수로 제공된다는 점이다. 또 채권형 ETF는 유통시장을 통한 매매시 10만원 이상, 발행시장의 설정·환매시 1~10억 이상이면 펀드신규 진입과 퇴출이 가능하다. 채권시장 급변동시 유통시간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장 대응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실시간 시장가격 또는 기준가격으로 거래가 가능하고 손쉽게 듀레이션(잔존만기) 관리를 할 수 있다. 게다가 동일 만기구조의 동일 채권유형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거래고 측은 "5월 액티브 ETF 상장심사 신청을 접수하고 내달 말 경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삼성, KB, 미래, 한투 등 4개 운용사에서 1조4000억원 규모로 국내 최초 액티브 ETF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거래소는 주식형 대비 무임승차 및 선행매매 이슈가 적은 채권형부터 우선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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