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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에도…P2P 부동산 PF대출 5개월새 '2배'

  • 송고 2017.05.12 11:06 | 수정 2017.05.12 15:27
  • 조현의 기자 (honeyc@ebn.co.kr)

4월말 기준 P2P 부동산 PF 대출액 3353억원…전년말 대비 200% 급증

연 10%대 고수익에 투자자들 대거몰려…선대출 금지 영향도 적지않은 듯

국내 P2P 금융시장에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EBN

국내 P2P 금융시장에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EBN


국내 P2P 금융시장에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PF대출은 부동산 개발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해주는 상품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반면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질 경우 부실 위험도 높다.

12일 P2P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부동산 PF 누적 대출금액은 전체 P2P 대출의 40% 수준인 3353억원이다. 5개월 전인 지난해 11월 말보다 200% 이상 늘었다.

부동산 PF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온 테라펀딩의 PF 누적 대출금액은 지난해 초보다 11배 이상 증가한 1210억원으로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다. 루프펀딩(815억원), 빌리(427억원), 펀딩플랫폼(279억원)의 PF 대출 규모도 수백억원대에 이른다.

P2P 대출업권에서 부동산 PF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취급 업체도 늘었다. 부동산 PF 대출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는 지난해 11월 말 7개에서 지난달 말 18개로 급증했다. 반년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2.5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P2P 금융시장에서 부동산 PF가 성장하는 이유는 개인 신용이나 부동산 담보보다 고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PF 대출은 건축물이 들어설 예정인 토지나 건물을 담보로 잡고 자금을 빌려준다. 투자 기간도 3~12개월로 개인 신용대출에 비해 짧고 예상 투자 수익률은 평균 연 10%대다.

업계 관계자는 "신용대출 상품의 수익률은 평균 7~9%인 반면 부동산 PF 상품의 수익률은 선순위 채권의 경우 11~13%, 후순위 채권은 18~20%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달부터 금융당국이 P2P 업체가 먼저 돈을 빌려준 뒤 투자금을 나중에 모집하는 선대출을 금지한 점도 PF 대출 시장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높은 수익률만 보고 부동산 PF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조언한다. 건축물 준공 뒤 준공가치가 예상보다 낮거나 미분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건축 예정 토지를 담보로 설정하는 경우가 있어 업체에서 광고하는 가치를 무조건 확정된 담보가치로 볼 수 없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PF 대출에 투자할 때는 토지에 대한 담보권이 선순위인지 후순위인지를 확인하고 업체 내에 담보 부동산을 평가하는 심사역을 갖췄는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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