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D-1' 항공업계, 어린이 승객 맞이 '분주'

송고 2017.05.04 14:35 | 수정 2017.05.04 14:35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제주항공·진에어·이스타·티웨이항공 등 LCC, 어린이 맞춤형 이벤트 진행

풍선·완구 등 선물 제공…가족들과 함께하는 체험형 이벤트도 마련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항공업계가 어린이 승객 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업체들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풍선과 완구를 선물로 제공하는 등 본격적인 '동심 잡기' 마케팅에 나선 모습이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진에어·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 등 LCC들이 어린이 승객들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5월 한달 간 모든 국내선에서 어린이 승객에게 '매직풍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하트풍선과 강아지·예쁜 꽃팔찌 등 다양한 풍선을 선물한다.

아울러 국내선을 탑승하는 모든 어린이에게 객실승무원이 직접 디자인한 '승무원 캐릭터 이모티콘 스티커'도 선물로 제공한다.

제주항공과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맺기를 하면 이모티콘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2006년 취항 이후 △가위바위보 게임 △기내퀴즈 △뷰티풀코리아 서비스 △빙고게임 △풍선아트 등 다양한 기내 서비스를 시작해 제주와 부산 사투리 등으로 이색적인 기내 방송을 하면서 고객으로부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진에어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니 파크'를 콘셉트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놀이공원 콘셉트인 '지니 파크'는 진에어 홈페이지에서 포토존·키즈존·패밀리존 등 세 가지 테마로 이벤트가 운영된다.

포토존 이벤트는 청바지 콘테스트로 가족·친구·동료와 함께 청바지를 입고 찍은 사진을 SNS 업로드하면 된다.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진에어 국내선 왕복항공권과 모형 항공기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키즈존 이벤트는 유소아와 동반해 제주를 여행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진에어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제주 노선 항공권을 구매한 후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영실업 완구를 증정한다.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은 어린이날 당일인 5일 국내선 일부 비행 편에서 탑승 어린이를 위한 기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날 운항하는 김포~제주 국내선 일부 항공편에서는 어린이 승객이 실제 기내에서 객실승무원 유니폼을 입고 승무원 체험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어린이날 기념 '즉석사진 이벤트'와 '가위바위보 게임' 등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어린이에게는 △과자세트 △이스타항공 로고 기념품 △색칠공부세트 △종이접기세트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티웨이항공도 어린이날 일부 비행편에서 티웨이항공의 객실 승무원들이 카밀의 핸드네일크림과 티웨이항공의 마스코트인 부토의 판박이 스티커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매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이벤트 발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쌓아 더욱 즐거운 여행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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