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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째로 담아야 뜬다"…원물 그대로 활용한 식음료 인기

과일 착즙주스, 원물 간식 등 가파른 성장세…시장 규모 커질 전망
웰빙 트렌드와 맞물려 원물 그대로의 맛을 담아낸 제품 인기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등록 : 2017-05-05 00:19

▲ ⓒGS25
최근 식음료업계에는 원물 그대로의 맛을 담아낸 제품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건강을 생각하는 트렌드와도 무관치 않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25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흥국에프엔비의 '수가 착즙오렌지 100%'는 첨가물을 넣지 않고 원재료만 그대로 담아낸 주스다. 열 대신 높은 압력을 가하는 초고압 살균처리(HPP) 공법으로 신선도는 높이면서도 열 변형을 막아 오렌지의 맛을 그대로 유지했다. 착즙주스의 가격거품을 빼내 타사 제품 대비 가성비가 좋은 것도 특징이다.

실제로 원물을 통째로 사용하는 착즙주스는 정체기에 접어든 농축주스와는 달리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음료업계에 따르면 착즙주스 시장 규모는 작년 270억원에서 올해는 300억원대 규모로 더욱 커질 전망이다.

과일과 야채를 그대로 담은 스무디 형태의 주스도 있다. 동원F&B의 '덴마크 슈퍼 스무디'는 키위, 사과, 호박, 꽃 양배추 등 10여 가지의 채소와 과일을 통째로 갈아 넣어 생생한 알갱이가 씹히는 스무디 주스다. 과일과 채소 함량이 250g으로 한국영양학회에서 발표한 국민 일평균 과채 섭취 부족분 200g을 한 컵으로도 충분히 채울 수 있다. 또 설탕을 넣지 않아 다이어트 음료로도 제격이다.

원물을 그대로 담은 제품은 영유아들의 간식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베베쿡이 출시한 '달달하구마', '오동통통맛밤', '말랑말랑꿀감' 3종은 모두 국내산 고구마, 밤, 감을 아이들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만든 원물간식이다. 원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일체의 첨가물을 넣지 않아 과자에 들어가 있는 당과 합성첨가물에 대한 걱정 없이 자녀에게 마음껏 먹여도 좋다. 합성첨가물을 피해야 하는 임산부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원물 간식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 온라인 쇼핑몰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고구마 원물을 말린 말랭이 제품은 전년 대비 15배, 과일을 그대로 말린 건조과일류 제품 판매는 약 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을 통째로 얼려서 만든 아이스크림도 인기다. 이마트가 선보인 '100% 프룻바'는 과일 본연의 향과 맛을 살리고 사각거리는 샤베트 식감으로 청량감을 한층 더해주는 게 특징이다. 설탕, 색소, 인공감미료 등 첨가물을 넣지 않아 칼로리 함량도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낮다. 편의점 CU의 '미스 망고바'는 당도가 높기로 유명한 태국산 망고를 수확 즉시 냉동 처리한 제품으로 섬유질과 비타민을 비롯한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원물을 그대로 담은 다양한 식음료 제품을 끊임없이 선보이며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만족을 이끌어내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