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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UP&DOWN 365]김영섭 LG CNS 대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이끈다

  • 송고 2017.05.04 09:54 | 수정 2017.05.04 09:54
  •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AI 빅데이터 사업담당’ 확대 개편으로 4차 산업혁명 대응

제조·통신·금융 등 신시장 시장 선점 선제적으로 나서

김영섭 LG CNS 대표. ⓒLG CNS

김영섭 LG CNS 대표. ⓒLG CNS

김영섭 LG CNS 대표가 실용주의 경영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영섭 대표는 1984년 럭키금성상사(현 LG상사)에 입사해 LG 구조조정본부 재무개선팀 상무, LG CNS 경영관리본부 부사장,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역임한 LG그룹의 대표적인 ‘재무통’으로 불린다. LG CNS의 경력만 10년이 넘으며 이제는 IT기술의 역량도 겸비한 그가 올해는 IT와 융합된 ‘종합 에너지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LG CNS는 기존 빅데이터 조직을 인공지능 포함한 ‘AI 빅데이터 사업담당’으로 확대 개편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기반이 되는 스마트 팩토리 영역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IT 서비스와 연결된 모든 사업을 찾아 다니겠다”는 김 대표의 경영 철학과 회사가 지향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맞닿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LG CNS AI 빅데이터 플랫폼 구성도. ⓒLG CNS

LG CNS AI 빅데이터 플랫폼 구성도. ⓒLG CNS

◆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시너지 노린다

LG CNS가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빅데이터 영역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AI 빅데이터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

LG CNS는 최근 기존 빅데이터 사업 조직을 ‘AI 빅데이터 사업담당’으로 개편했다.

LG CNS는 200명 수준인 빅데이터 조직을 국내외 딥러닝 전문가 채용을 포함해 내년까지 4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 컨설팅에서 10여 년간 빅데이터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이성욱 파트너를 신임 상무로 전격 영입했다.

현재 빅데이터 기술 및 분석 인력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기업 및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도 전략적 제휴로 모색하는 등 다양한 사업 협업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를 통해 ‘AI 빅데이터 사업담당’은 이미지·음성·동작인식 등의 분야에서 AI 원천 기술을 확보해 LG CNS만의 차별화된 ‘AI 빅데이터 플랫폼’을 8월까지 구축한다. 제조 혁신을 추진하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 강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LG CNS ‘AI 빅데이터 플랫폼’은 사용자 및 데이터 분석가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클라우드 환경에 접속, 원하는 만큼 데이터 공간을 제공받아 사용한다. 플랫폼 안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딥러닝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능화된 판단·예측으로 고객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게 된다.

이로써 LG CNS는 ‘AI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국내 기업의 스마트 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제조 혁신을 주도하고,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이번 빅데이터 사업에서 축적된 노하우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AI 기반 분석 서비스를 상품화한 후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LG CNS는 그 동안 축적된 제조·통신·금융 등 산업별 업무 전문성을 기반으로, B2B·B2C 분야 업무 전반에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축적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대표적인 5개 서비스 영역(△고객 △생산 품질 △물류(SCM) △경영 관리 △RISK 관리)을 선별했다.

고객은 사용자 화면에서 메뉴 기반으로 구축된 분석 서비스를 제공받고,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하여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편의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LG CNS 측은 “AI 빅데이터 서비스는 제조 현장에서 생산 품질 향상을 위해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불량 판정이나 대고객 실시간 마케팅을 위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면서 “서비스 영역은 고객의 요구에 따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선식품을 확인하면서 모바일 매니저를 사용하는 GS수퍼마켓 직원 모습. ⓒLG CNS

신선식품을 확인하면서 모바일 매니저를 사용하는 GS수퍼마켓 직원 모습. ⓒLG CNS

◆ 디지털 산업 혁신 인프라 ‘몸집 부풀리기’ 속도날까

LG CNS는 다양한 산업군에 걸친 디지털 서비스 모델 개발을 통해 신시장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 CNS는 최근 GS수퍼마켓 100여 개 매장에 전자가격표시기(ESL: Electronic Shelf Label)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ECSL 시장 선점에 나섰다.

ESL은 전자종이(EPD) 기반의 소형 디스플레이 기기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중앙 서버에서 상품 가격정보를 변경하면 게이트웨이를 통해 상품 판매대의 전자가격표시기에 자동 반영된다.

GS수퍼마켓에 적용되는 LG CNS만의 ESL 특징은 △전국 단위로 진행되는 상품별 마케팅을 위한 중앙 통합관제 시스템 △매장의 고객 유형, 규모 등을 고려해 각 매장별로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모바일 매니저 △중앙 통합관제로 상품 재고정보 연계를 통한 상품 관리 등이다.

매장은 가격표 인쇄에 들어가는 각종 비용(종이, 코팅, POP, 프린터소모품, 디자인 등)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장 직원이 수작업으로 가격표를 일일이 교체하는 불편함을 없애 가격표 관리에 들어가는 업무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앞서 LG CNS는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인증이 필요한 국내 대형제약사의 제조실, LG그룹 계열사의 사무실 개인명패, 회의실 등에 ESL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병원, 공장 등 각 산업에 ESL 활용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에서 검증된 ESL 솔루션을 가지고 해외시장까지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현지 대형 유통사에 ESL 시범운영을 완료하고, 계약을 협의 중이다.

또한 LG CNS는 금융권 최초로 발주된 빅데이터 구축 사업인 우리은행 빅데이터 분석 인프라 사업에도 착수했다.

우리은행은 LG CNS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은행 내부 대량의 거래 데이터로 고객의 금융 패턴을 발견하고, SNS 등 외부 소셜 빅데이터를 통해 최신 금융 트렌드와 고객의 관심사를 발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은행 내부 사용자가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공용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이 구축됨으로써 대고객 마케팅 및 대출 심사 등을 지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LG CNS는 지난 2013년부터 금융 빅데이터 사업 수행을 통해 확보된 역량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로드맵을 제시함으로써, 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LG CNS는 스마트 빅데이터 플랫폼(Smart Bigdata Platform) 등 자체 분석 솔루션을 기반으로 금융권 빅데이터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금융 빅데이터 사업 강자로 입지를 확고히 하는 모습이다. 앞서 LG CNS는 올해 초 200억원 규모의 ‘보험개발원 및 9개 보험사 국제회계기준(IFRS17) 시스템 공동구축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 2019년 3월 오픈을 목표로 두고 있다.

LG CNS 측은 “고객의 정보분석전문가 육성에서부터, 내부 직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분석 환경을 제공하여 데이터 중심의 비즈니스 기반을 마련하고 상품개발, 영업, 상품추천에 이르는 마케팅 영역과 부실대출 심사 등의 리스크 관리 영역까지 금융 업무 전반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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