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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막스형 선박 용선료 폭등…"얼라이언스 재편 영향"

  • 송고 2017.05.05 00:00 | 수정 2017.05.03 15:16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올초 5000달러 수준에서 4월 1만달러 이상으로 올라

해운동맹 재편으로 신규항로 투입 위한 수요 증가…"일시적 선박 부족"

SM 롱비치호.ⓒSM상선

SM 롱비치호.ⓒSM상선

지난달 세계 해운 얼라이언스가 재편되면서 파나막스형 선박 용선료가 폭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파나막스형 용선료는 지난달들어 1만달러 이상으로 상승하는 등 올초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했다.

4000~5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파나막스형 용선료는 올초만 해도 5000~6000달러 수준으로 파나막스형 사상 최저 수준의 용선료였다.

용선료가 1만달러 이상으로 급증한 이유는 얼라이언스 재편으로 신설된 신규항로에 투입하기 위한 파나막스형 수요가 빠르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KMI는 분석했다.

앞서 파나막스형 용선료는 2015년 하계 성수기 당시 파나마운하를 경유하는 북미동안(벤쿠버·뉴욕 등)항로의 선박 수요가 증가하면서 1만5000달러 수준까지 상승한 바 있다.

1914년 문을 연 파나마운하는 대서양과 태평양을 최단거리(64km)로 연결하는 수로다. 파나마정부는 2007년부터 총 5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운하의 확장공사를 추진해 왔다.

급감하고 있던 파나막스형 수요 확대는 해운업계에서도 예상하지 못한 현상이다. 그동안 파나막스형 수요는 계속적으로 감소해 왔다.

지난해 6월 확장공사가 완료된 파나마운하가 개통돼 5000TEU에서 대형선박(1만3000TEU까지 통항가능)이 투입됨으로써 기존 파나막스형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월 기준 파나마운하를 통항하는 월간 파나막스형 선박은 88척에 불과했다. 확장운하 개통 직후인 지난해 6월 221척 대비 크게 감소한 것이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말까지 약 130척의 파나막스형 선박이 폐선됐다.

안영균 KMI 해운해사연구본부 전문연구원은 "얼라이언스 재편으로 인한 선박 전배(cascading) 확대로 일시적 선박이 부족하게 됐다"며 "특히 유럽노선에 투입됐던 대형 컨테이너선들이 미주노선으로 전배되거나 반대방향으로의 전배가 발생하는 등 투입 본선의 교체가 대규모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일시적으로 선박이 부족해진 점이 용선료 폭등의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KMI는 선주 측이 '용선료 인하는 없다'는 강경한 자세를 보이고 있어 파나막스형 용선료 인상이 장기화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얼라이언스 재편으로 8000TEU급 등 대형선박 수요가 높지만 용선시장에서 8000TEU급과 6000TEU급 등은 이미 용선계약이 대부분 완료됐다.

이로 인해 파나막스형까지 문의가 늘면서 용선료가 오른 만큼 선주 측은 단기 용선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안 연구원은 "전배 시 임시 선박이 필요하게 됨에 따라 파나막스형 등의 소형 선형이 선호되고 있다"며 "선주측은 최소 1년 이상을 주장하고 타협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당분간 파나막스형의 용선료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파나마운하를 통과하는 북미동안 노선은 뉴욕항에 들어가야지만 아직 수심이 깊지 않고 초대형선박의 경우 만선 시 다리(교량)에 걸릴 수 있는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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