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4
13.8℃
코스피 2,623.02 6.42(-0.24%)
코스닥 845.44 0.38(-0.04%)
USD$ 1376.0 -4.0
EUR€ 1473.6 3.6
JPY¥ 889.5 -1.8
CNY¥ 189.6 -0.7
BTC 96,578,000 271,000(0.28%)
ETH 4,669,000 32,000(0.69%)
XRP 798.7 4.3(0.54%)
BCH 733,700 12,200(-1.64%)
EOS 1,214 27(-2.1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사드보복 영향에 국내 관광분야 손실 7조원

  • 송고 2017.05.03 11:00 | 수정 2017.05.03 00:05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현대경제硏 "사드로 지연되고 있는 문화·관광 교류·협력 강화해야"

"한중 수교 25주년 맞아 동북아지역서 협력동반자 인식 강조 긴요"

3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한중 상호간 경제 손실 점검과 대응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교역 △투자 △유통 △관광 △문화·콘텐츠 등에 대한 양국간의 경제적 손실에 대해 분석했다.ⓒ연합뉴스

3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한중 상호간 경제 손실 점검과 대응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교역 △투자 △유통 △관광 △문화·콘텐츠 등에 대한 양국간의 경제적 손실에 대해 분석했다.ⓒ연합뉴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으로 중국이 우리나라에 대해 경제적인 보복 조치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출이나 투자보다는 문화, 관광 측면에 직접적인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우리나라의 경제적 피해가 커지고 있지만 감정적인 대립보다는 중장기적인 협력 방안을 강구, 양국간 출구전략 마련이 절실하다는 주장이다.

3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한중 상호간 경제 손실 점검과 대응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교역 △투자 △유통 △관광 △문화·콘텐츠 등에 대한 양국간의 경제적 손실에 대해 분석했다.

우리나라가 중국보다 더 많은 손실을 입을 것으로 점쳐진다. 사드국면이 지속될 경우 우리나라는 올 한 해 동안 최대 8조50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예상된다. 이는 명목 GDP의 0.5% 수준이다. 반면 중국은 최대 1조1000억원의 손실이 추정돼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나라는 관광부문에서 최대 7조원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중국의 7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한재진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 3월부터 중국의 한국 관광 상품 판매를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조치가 시행되면서 우리나라가 중국보다 관광손실이 약 7배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방한 중국인은 지난해 7월 사드 배치 결정이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해 7월 92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찾았지만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올해 3월에는 약 36만명으로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4~12월까지 방한 중국인이 전년 대비 40%씩 감소한다고 가정했을 때 연간 손실은 약 63억 달러(한화 약 7조1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드문제로 예상되는 한중 양국간 경제손실.ⓒ현대경제연구원

사드문제로 예상되는 한중 양국간 경제손실.ⓒ현대경제연구원

문화·콘텐츠 산업 역시 한한령(韓限令)으로 인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한 연구위원은 "사드 배치 결정이후 한류 부문에 대한 중국의 제재가 지속되고 있다"며 "한류 관련 행사 취소 뿐 아니라 한중 합작영화 제작 중단, 클래식 공연 취소 등 중국이 제재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때문에 한중간 콘텐츠 산업 교류도 약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콘텐츠 산업에서 우리의 대중 수출은 전체의 약 27%로 중국의 약 8배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 밖에도 국내 면세점 매출 타격이 확대되고 있고 투자 측면에서도 대중 직접투자가 둔화되는 등 투자 위축 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날로 심해지면서 우리나라의 경제적 피해가 커지고 있지만 감정적인 대립보다는 중장기적인 협력 방안을 강구해 양국간 출구전략 마련이 절실하다는 조언이다.

한 연구위원은 "최근 지연되고 있는 한중 간 문화·관광 등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양국간의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도록 해야 한다"며 "국내로 차이나머니 유치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등의 대책을 강구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대일로 등 중국의 중장기 대규모 개발프로젝트에 전략적으로 편승해 중국의 일대일로 성공을 위해서는 한국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점을 부각 시켜야한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동북아지역에서 상호 대체 불가능한 협력 동반자라는 인식을 강화하고 경제 외에 외교, 안보 등 분야에서 적극적인 대화와 협력기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23.02 6.42(-0.2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4 03:56

96,578,000

▲ 271,000 (0.28%)

빗썸

04.24 03:56

96,499,000

▲ 298,000 (0.31%)

코빗

04.24 03:56

96,405,000

▲ 260,000 (0.2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