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어린이·어버이날 앞두고 "소비자 지갑 열자"

송고 2017.05.03 00:45 | 수정 2017.05.03 00:32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롯데월드, 샌드킹덤·오션 슈팅 라이브, 크랩 키즈짐 등 신규 아이템

이랜드월드, 평균 4~5만원 대 가격의 아동 캐릭터 브랜드 선 보여

롯데월드 키즈파크의 경우 지난해 오픈 후 처음으로 맞이한 어린이날을 위해 다양한 신규 시설을 도입했다.ⓒ롯데월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유통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특히 올해는 5월 초 황금 연휴가 맞물려 어느 때보다도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업계의 대규모 프로모션이 한창이다.

3일 유통가에 따르면 5월은 각종 기념일 및 징검다리 연휴, 이른 여름 준비 등으로 타 기간 대비 주요 유통 업태 별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념일에 따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유통 채널이 갈렸다.

롯데멤버스가 최근 3년간 1700만건의 블로그, 트위터, 커뮤니티 등 소셜 미디어 상에서 5월 주요 기념일 별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을 분석한 결과이다.

이를 보면 소비자들은 어린이날 선물은 마트에서, 어버이날 선물은 백화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 업태별 선물 및 기념일 언급량 비교 시 마트의 경우 어린이날, 어버이날 순으로 언급량이 많았다.

백화점의 경우 어버이날, 어린이날 순으로 언급량이 많았다. 어린이날 아이 선물은 마트의 어린이날 행사를 활용해 저렴하게 구매하고, 마트에서 판매하지 않는 제품이나 어버이날 선물은 주로 백화점에서 구매 하는 패턴을 보였다.

또 선물을 받는 주체에 따라 선물을 구매하는 채널에서도 차이점을 보였다. 마트에서는 아이와 아빠 선물을, 백화점에서는 엄마와 선생님 선물을 우선하며, 조카의 선물은 백화점보다 마트에서 구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AK플라자가 전 점에서 황금연휴 맞이 연장영업을 실시하고, 어린이날 가족단위 백캉스족들을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 및 선물전을 진행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AK플라자는 9일까지 구로본점(5/8 제외), 수원AK타운점, 분당점은 매일 8시30분까지, 평택점(5/8 제외), 원주점은 9시까지 연장영업을 실시한다.

롯데월드는 어린이날, 아이에게 주는 선물로 '색다른 추억'을 제시했다. 롯데몰 은평점 3,4층에 위치한 롯데월드 키즈파크의 경우 지난해 오픈 후 처음으로 맞이한 어린이날을 위해 다양한 신규 시설을 도입했다.

롯데월드 키즈파크의 '오션 슈팅 라이브'는 벽면 스크린에 오재미를 던지면 오재미 위치에 따라 영상이 다양하게 변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로 아이들에게 인기다. 또 언덕 오르기, 볼풀, 클라이밍, 미끄럼틀 등 다양한 신체 놀이활동이 가능한 ‘크랩 키즈짐’도 새롭게 선보이니 롯데월드 키즈파크는 그야말로 아이들의 천국이다.

8일 어버이날을 맞아서는 부모와 아이 모두를 위한 프로그램 'FUN&LEARN'도 오픈한다. 롯데월드 키즈파크에서 전문강사가 부모를 대신해 2시간 동안 재미있고 안전하게 아이들을 돌봐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랜드월드는 아동사업부에서 '우리아이 선물용'으로 다양한 패션 아이템들을 선보였다. 아동 브랜드 3총사인 코코리따와 치크, 로엠걸즈에서 선보인 어린이날 추천 상품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들이 적극 반영돼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들로, 평균 4~5만원 대의 부담 없는 가격으로 구매 할 수 있도록 구성 됐다.

코코몽 캐릭터를 활용한 아동 캐릭터 브랜드 코코리따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 캐릭터, 디즈니 프린세스 캐릭터, 핑크퐁 캐릭터가 적용된 다양한 상품들을 준비 했다.

여아용 플라워 패턴의 원피스는 화사한 디자인을 적용해 봄날에 시원하게 입을 수 있도록 했다. 허리에는 밴딩 처리를 하여 아이들이 입었을 때 불편함이 없도록 하였으며 허리 리본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주어 사랑스러운 느낌이 강조 될 수 있도록 했다.

이랜드월드 관계자는 "아이들의 니즈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들을 반영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는 만큼 부모와 아이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어린이날 베스트 선물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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