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테마주 아남전자·안랩 급등…케이씨피드 추락
문재인테마주 우성사료 급등세…대성파인텍·바른손↓
대통령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와 관련된 테마주의 최종 성적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장 대선까지 남은 주식거래일은 단 3일 밖에 남지 않은 상태여서 후보 지지율과 궤를 같이 하는 테마주의 성적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안철수 테마주'로 불리는 아남전자는 올 초부터 약 200% 넘게 올랐다. 1월2일 당시 1155원이던 주가는 지난달 28일 3685원으로 뛰었다.
이 회사는 지난달 24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관련성이 없다는 사실을 밝힌 뒤 주가가 7% 떨어졌다. 이후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재인 테마주' 중엔 우성사료가 가장 크게 올랐다. 올 초부터 지난달 28일까지 22.2%나 상승했다. 지난 3월10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무관하다고 해명하면서 며칠 간 하락하기도 했다.
이 밖에 '홍준표 테마주'인 세우글로벌이 22.0% 올랐고 '안철수 테마주'인 써니전자(7.0%)·태원물산(4.6%)을 포함해 '문재인 테마주'인 DSR제강(4.3%)도 상승했다.
코스닥 테마주도 마찬가지였다.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된 안랩은 연초보다 34.5% 상승했다. 3월 말 14만90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달 28일 기준 7만2500원에 마감했다.
'홍준표 테마주'인 두올산업(13.8%)도 올랐다.
오히려 하락한 테마주도 있다. 안 후보 테마주 가운데 케이씨피드는 58.9% 떨어졌다. '유승민 테마주'인 대신정보통신은 48.1%, '문재인 테마주'인 대성파인텍(46.0%)·바른손(44.9%)·뉴보텍(42.0%)도 급락했다.
금융감독원은 현재 대선테마주로 분류한 150여개 가운데 10여개 종목을 집중 감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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