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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빈익빈 부익부’ 현상 우려돼

  • 송고 2017.04.30 09:34 | 수정 2017.04.30 10:25
  •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1분기 실적 양극화 불가피·3개사 매출 집중

DMC미디어 보고서 "균형 있는 동반성장 필요"

ⓒ연합뉴스

ⓒ연합뉴스

국내 게임사 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우려하는 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DMC미디어는 지난 26일 KT경제경영연구소를 통해 발표한 '2017 모바일 게임과 모바일 게임 광고 시장의 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해 넥슨,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 등 대형 게임 3사가 업계 상위 13개 기업 전체 매출의 66%를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작년 넥슨은 1조9358억원, 넷마블게임즈는 1조5601억원, 엔씨소프트는 983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상위 13개 게임사 중 나머지 10곳의 매출을 다 합해도 2조3000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DMC미디어는 “모바일 게임 제작 규모가 커지고, 시장 경쟁이 심해지고, 투자비 회수율이 떨어져 벤처 투자가 줄고 있다”며 “중소 게임사들은 잇따른 신작 흥행 실패로 경영이 나빠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DMC미디어는 “과거 온라인 PC게임 중심의 대형 게임사들이 모바일 게임시장에 진출하면서 시장 독식 구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임사 간 양극화는 올해 1분기 실적에서도 뚜렷이 드러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에 약 2600억원의 매출과 약 8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로열티 매출만 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5월 1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25∼26일 공모주 청약에서 29.17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7조7650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고, 공모가가 희망 가격 범위 최상단인 15만7000원으로 결정됐다.

넷마블게임즈는 '리니지2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등 히트작 덕분에 세계 3위 게임 유통사에 올랐으며, 공모자금을 대규모 인수·합병(M&A)에 쏟아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반면, 몸집이 작은 상당수 게임사는 실적이 그다지 좋지 않다.

NHN엔터테인먼트는 1분기에 약 2200억원의 매출과 약 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증권사는 적자 전환을 예상하기도 했다.

지난 26일 신작 '워오브크라운'을 출시한 게임빌도 1분기에는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보인다. 작년 말 출시한 '나이트슬링거'가 부진했고, 개발비 부담이 누적된 탓이다.

DMC미디어는 게임시장의 균형 잡힌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뛰어난 안목의 투자 심사역을 늘리고,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콘텐츠를 개발하고, 새로운 해외 시장을 개척해 중소 게임사의 숨통을 터줘야 한다는 것이다.

DMC미디어는 "국내 모바일 게임과 모바일 게임 광고 시장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대형 게임사와 중소 게임사의 균형 있는 동반 성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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