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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증시] 코스피, 6년 만에 2200 돌파…삼성전자 연일 최고가

  • 송고 2017.05.01 00:00 | 수정 2017.04.30 23:44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1.87% 오른 2205.44 마감…역대 최고치까지 20포인트 남아

지난주(4.24~28일) 코스피지수는 40.40포인트(1.87%) 오른 2205.4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4.24~28일) 코스피지수는 40.40포인트(1.87%) 오른 2205.4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4.24~28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6년 만에 2200을 돌파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지주사 전환을 철회했지만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발표에 연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한 주간 40.40포인트(1.87%) 오른 2205.4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첫 거래일이었던 24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2170선을 한 달 만에 회복했다. 유럽연합(EU) 잔류파인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 진출하며 프랑스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된 것이 호재가 됐다. 외국인은 3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음 날인 25일에도 외국인은 순매수를 이어갔고 이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2190선을 뚫으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종가가 219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11년 5월 이후 6년 만이다.

26일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코스피지수는 2207.84를 기록하며 마침내 22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22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11년 5월 3일(2200.73) 이후 약 6년 만이다. 역대 최고치(2011년 5월 2일 종가 2228.96) 돌파까지 불과 20포인트 정도 남은 것이다.

삼성전자의 사상 최고가 행진과 엿새째 이어진 외국인 매수로 코스피지수는 27일 연중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코스피지수는 2209.46으로 마감하며 221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종가는 역대 3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이날 지수 상승을 이끈 것은 삼성전자였다. 6개월 만에 지주사 전환을 철회한다고 밝혀 장 초반 2% 가까이 하락했지만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면서 삼성전자는 2.43% 상승하며 종가 219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28일 코스피지수는 숨고르기를 하며 연중 최고치 경신 랠리를 멈췄다. 코스피지수는 4.02포인트(0.18%) 떨어졌지만 2205.44로 마감해 2200선은 지켰다.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고 외국인도 장중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나흘째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 마침내 220만원도 돌파해 223만1000원까지 올랐다. 장중 한 때 229만원까지 치솟았다. 전날 발표했던 주주환원 정책 호재가 계속됐다.

지난주 코스피 대형주 중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삼성전자(9.47%)였다. 다음으로 효성(8.27%), NH투자증권(7.75%), 롯데쇼핑(7.14%), 한국금융지주(6.43%), BGF리테일(6.31%) 순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피가 6년 만에 2200선을 돌파하며 봄날을 맞았지만 대형주 위주의 장세가 계속되면서 코스닥시장에는 온기가 미치지 못 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주 6.72포인트(1.06%) 내린 628.24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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