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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디자인 비밀…정제·조화·자연스러움 갖춘 '일체감'

  • 송고 2017.04.29 10:41 | 수정 2017.04.29 15:56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개통 열흘만에 50만대 돌파하며 흥행 가속도

넓은 디스플레이, 베젤리스, 상하좌우 곡률 등 스마트폰 디자인 새 기준 제시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전략폰 갤럭시S8·S8+가 개통 열흘만에 50만대를 돌파하며 흥행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갤럭시S8 시리즈는 확 넓어진 디스플레이, 최소화된 베젤, 유려한 곡률 등 스마트폰 디자인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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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8 디자인의 키워드는 정제·조화·자연스러움 3박자를 갖춘 '일체감'이다.

삼성전자는 지역·성별·연령 등 특정 조건에 치우치지 않고 제품이 다양한 사용 환경에서 잘 어우러게 한다는 기본 철학 아래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갤럭시S8 디자인에 참여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디자인팀 박형신씨는 "스마트폰 전면에 있던 센서, 홈 버튼의 디테일을 정제해 디스플레이라는 본질에 집중하고 외관 라운드 디자인과 조화시켜 디스플레이 형상을 부드럽게 만들었다"며 "또한 제품이 손 안에서 자연스럽게 느껴지도록 전·후면 글래스와 메탈 프레임의 곡면을 섬세하게 다듬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갤럭시S8에서 삼성전자가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디스플레이다. 18.5대 9 비율의 디스플레이 '인피니티'를 새롭게 도입했고 베젤도 최소한으로 줄였다.

삼성전자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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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스마트폰의 외형을 벗어난 새로운 디자인을 고민한 결과 스마트폰의 본질은 결국 디스플레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는 설명이다.

무선사업부 디자인팀 최혁수씨는 "디스플레이 본질에 가까이 가기 위해선 몰입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전면에서 오롯이 화면만 인지될 수 있도록 했고 통일감 있는 블랙 베젤과 틴팅(Tinting) 방식 등을 적용해 전면의 각종 센서와 카메라가 최대한 드러나지 않게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용자가 제품을 손에 쥘때 느껴지는 그립감에도 신경썼다.

삼성전자는 전작인 갤럭시S7보다 그립감을 더욱 높이기 위해 테스트 목적으로만 100대 이상의 시제품을 제작했다.

무선사업부 디자인팀 김윤진씨는 "전후면 곡률을 조금씩 조정하고 글래스와 메탈 프레임이 만나는 접합부에서 아주 미세한 부분까지 다양한 형상을 시도했다"며 "눈을 감고 각 시제품을 만져보는 블라인드 테스트도 여러 차례 진행한 경과 손으로 만지기에 부드럽고 눈으로 보기에도 편안한 디자인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갤럭시S8는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머리를 맞댄 합작품이다. 갤럭시S8의 상하좌우 곡률 디자인의 경우 실제로 구현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작업이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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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디자이너들이 코너 라운드를 적용하면 다양한 사용 상황에 영향을 주는지를 검토하면 외관 디자이너들이 엣지 스크린의 곡률을 고려해 최적의 디스플레이 윤곽을 그려냈다. 그러면 개발자들이 디스플레이를 절삭하는 방식으로 디자인 의도에 가장 가까운 형상을 만들고 소프트웨어 효과를 동원해 코너를 매끄럽게 다듬었다.

이후 디자인과 개발 부서가 모여 디자이너가 설명하는 형상을 개발자가 함수 값으로 세밀하게 제어해가며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구현했다.

박형신씨는 "디자인 전반에 있어 어느 한 곳도 개발자와의 협업 없이 만들어진 부분은 없다"며
"코너를 둥글게 디자인하고 이를 실제로 구현하는 건 매우 까다로운 작업이었다"고 회고했다.

최혁수씨는 "처음 시도하는 디자인 요소를 끈기 있게 실현시켜 준 개발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며 "디자이너들도 결과물에 대해 만족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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