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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회생 후 흑자 돌아선 대우조선, 향후 과제는?

  • 송고 2017.04.30 00:00 | 수정 2017.04.28 17:21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2조9000억원 신규자금 지원으로 회생 기회 잡아

해양플랜트 인도 집중, LNG선 수주 확보 '총력'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이 4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신규 자금 지원으로 회생의 기회를 얻은 대우조선은 최근 유가 상승 분위기에 맞춰 해양플랜트 인도에 집중하고 LNG선 수주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분기 291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분기 영업이익을 낸 건 2012년 4분기 이후 17분기 만의 일이다. 매출액은 작년(3조4829억원) 동기 대비 약 7000억원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약 3300억원 증가하며 흑자전환했다.

대우조선이 적자에서 벗어난 가장 큰 요인은 지난해 해양플랜트 손실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우조선은 "그동안 대규모 손실의 낸 주범인 해양플랜트에 대한 손실이 지난해 결산에 대부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정성립 사장도 언론과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해양 프로젝트에 대한 원가 투입이 마무리 단계"라며 올해 전체 흑자전환에도 강함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통상 해양플랜트는 투입 원가가 실제 건조 과정 중 크게 늘어난다. 해양플랜트 설비는 1기당 10억 달러의 초대형 규모로 건조나 인도가 지연되면 도크에 하루 정박해 두는데 소모되는 유지비만 수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글로벌 오일 메이저들의 해양플랜트 취소 혹은 인도 지연 요청은 조선업계에 큰 부담이 된다. 하지만 최근 유가가 상승 국면에 접어들면서 해양플랜트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는 만큼 대우조선은 지연된 해양플랜트 납기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주 이틀간 이틀간 열린 사채권자집회에서 정 사장은 앙골라 국영석유회사인 소난골(Sonangol) 드릴십 인도 가능성에 대해 적극 소명한 바 있다.

이제 대우조선 앞에 놓인 최우선 과제는 기존 수주선박을 정상 인도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일감을 확보해 빚을 갚는 일이다.

특히 대우조선은 2조9000억원의 신규자금을 지원받을 길이 열리면서 경쟁력을 갖춘 LNG선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주 영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에너지 수요 증가와 함께 LNG선 수요도 꾸준히 증가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시장도 긍정적이다.

영국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는 LNG 소비가 향후 1.5~2%대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 글로벌 선박 발주량(벌크선 제외)은 430척 규모로 이중 LNG선은 20척이 발주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오는 2020년 1월부터는 전 세계 모든 바다에서 선박 연료의 황 함유량이 0.1% 이내로 제한된다. 이는 노후된 중고선에도 적용돼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고선박에 저감장치(Scrubber)를 장착하면 황산화물(SOx) 규제를 만족할 수 있지만 저감장치 설치비용이 높고 항구에 입항시마다 오염물질을 배출해야 하는 비용을 고려할 경우 중고선박들은 신규선박으로 대체돼 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황 함유량이 없고 가격 경쟁력이 높은 LNG가 향후 선박연료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올해 2분기 이후 수익성이 가장 좋은 선박 중 하나인 LNG선의 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인도 기준으로 올해와 내년 모두 30척 이상의 LNG선이 인도될 예정으로 이는 수익성 개선의 좋은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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