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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과 소니, 부활 신호탄 쏘나?

  • 송고 2017.04.30 00:01 | 수정 2017.04.28 16:42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캐논, 레이저 프린터·디지털 카메라 사업 채산성 개선 및 도시바메디컬시스템 실적기여로 '증수증익'

소니, 카메라 이미지 센서 및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4) 수요 급증으로 올해 역대 영업이익 최대치 전망

히라이 카즈오 소니 사장 겸 CEO가 CES 2017 기자 간담회에서 BRAVIA OLED TV를 소개하고 있다.ⓒ소니

히라이 카즈오 소니 사장 겸 CEO가 CES 2017 기자 간담회에서 BRAVIA OLED TV를 소개하고 있다.ⓒ소니

캐논과 소니가 카메라 업황의 극심한 침체를 뚫고 활로를 찾는데 성공하는 모양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논은 레이저 프린터·디지털 카메라 등 기존 사업의 채산성 개선과 함께 지난해 도시바로부터 인수한 의료기기 업체 도시바메디컬시스템의 실적기여, 소니는 카메라 이미지 센서 및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4)의 수요 급증으로 양사 모두 올해 매출 신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캐논은 이번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9727억엔, 순이익은 97% 늘어난 550억엔을 기록했다. 이처럼 매출과 수익이 동시에 증가한 '증수증익'은 3년 만이다.

캐논은 올 1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연간 영업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올해 순이익은 당초 예상한 1700억엔에서 1800억엔(13%에서 19%), 예상 연간 매출액은 4조엔에서 4조200억엔으로 늘려 잡았다. 기존 2550억엔으로 전망했던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 늘어난 2700억엔으로 상향했다. 이 같은 영업이익 전망치는 톰슨로이터가 조사한 애널리스트 예측 평균치인 2770억엔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나카 도시조 캐논 부사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국 경제의 회복이 레이저 프린터 수요의 급증을 이끌었다"며 "카메라 분야는 후발로 시작한 미러리스를 중심으로 판매대수를 늘리고 있으며, 콤팩트카메라도 한동안의 하락세가 멈추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번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 또한 급등하면서 캐논의 다각화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캐논은 지난해 도시바메디컬시스템을 약 6655억엔에, 스웨덴의 CCTV 솔루션 업체인 엑시스 커뮤니케이션을 3300억엔에 인수하면서 총액 1조엔에 달하는 대담한 인수합병(M&A)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는 기존 사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지 않으면 장기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는 미타라이 후지오 회장의 신념에 따른 것이다.

또한 산업기기 분야도 시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FPD용 노광장비나 유기 EL제조 장비의 수주량 증가가 캐논의 매출 향상에 기여했다.

소니는 올해 반전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발표한 소니의 지난해 연간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7조6033억엔, 영업이익은 2887억엔으로 모두 전년도보다 소폭 감소했다. 순이익은 733억엔으로 전년 대비 절반 가량 줄었다. 영화사업의 부진으로 인한 손실계상, 구마모토 공장 지진의 영향 등이 반영된 탓이다.

그러나 올해 소니는 영업이익이 게임, 반도체 및 금융 부문에 힘입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출 전망치는 8조엔, 영업이익 전망치는 5000억엔이다. 이번 영업이익 전망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1997회계연도 5257억엔에 육박하는 수치다. 순이익은 3.5배인 2550억엔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들 또한 올해 소니의 예상 영업이익을 평균 5066억엔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올해 사업 재조정을 골자로 하는 3개년 계획이 끝나면 5000억엔 이상의 영업이익을 실현한다는 히라이 카즈오 CEO의 말과 일치한다.

이런 전망을 실현할 소니의 캐시카우는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스마트폰 카메라용 CMOS 센서 등을 다루는 반도체 사업이다. 영화사업도 회복될 것이라는 게 사측의 기대다.

PS4는 지난해 연말 기간에만 620만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 올 1월을 기점으로 누적 판매량 5340만대를 넘어섰다. 소니는 게임 사업 부문에서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전년 대비 50% 이상 늘어난 135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1위 이미지 센서 제조사인 소니는 애플, 삼성전자, 구글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제조사에 센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소니가 1년 동안 애플에 납품하는 CMOS 센서는 1억개에 이른다. 이와 함께 높은 단가의 4K TV와 일안 리플렉스 디지털 카메라의 판매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소니가 2018년 3월로 끝나는 회계연도에 적어도 5000억엔의 영업이익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콘텐츠의 가격 인상과 콘텐츠 전달 채널의 다양화에 힘 입어 게임, 영화, 음악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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