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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DNA' 계승 나선 HMC투자증권…자본시장서 '새 엔진' 달고 시동

  • 송고 2017.04.28 10:19 | 수정 2017.04.28 10:31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새 피 수혈해 PF 우발채무 줄이고 대체투자 통해 IB부문 수익성 제고

모바일 무인점포 앱 전격 도입 등 고객들 업무 편의성제고에 심혈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HMC투자증권의 순영업이익(1829억원) 중 IB수익(889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48.6%로 순영업이익의 절반에 달한다. 그만큼 IB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증권사다.ⓒHMC투자증권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HMC투자증권의 순영업이익(1829억원) 중 IB수익(889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48.6%로 순영업이익의 절반에 달한다. 그만큼 IB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증권사다.ⓒHMC투자증권

오는 7월 '현대차투자증권'으로 재탄생을 앞두고 있는 HMC투자증권이 국내 자본시장에서 선수로 변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내 이른바 '전문가'들을 새로 수혈하며 전통적인 투자은행(IB)업무인 PF(프로젝트 파이낸싱)와 아울러 대체투자 영역으로 업무를 확대해 IB 수익성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게다가 업계 최초로 '모바일 무인점포'를 지향하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들의 업무상 편의성까지 높이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변모해 나가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HMC투자증권의 순영업이익(1829억원) 중 IB수익(889억원)의 비중은 48.6%로 집계됐다. 이는 순영업이익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그 만큼 IB분야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HMC투자증권은 IB업무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HMC투자증권은 최근 함형태 전무를 IB 사업본부장에 선임하며 IB업무에 더욱 주력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함 본부장은 25년간 금융업계에 종사해온 '금융통'으로 평가된다. 이력에서 보듯이 다양한 금융분야에서의 경험과 탁월한 추진력을 보유한 IB업계의 베테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함형태 전무는 메리츠종금증권에서 HMC투자증권으로 둥지를 옮겨왔는데 메리츠종금증권에서 함께 몸 담았던 IB 인력 14명도 함께 HMC투자증권으로 이동했다.

해당 인원들은 HMC투자증권에서 함 전무의 직속팀으로 신설된 대체투자팀, 금융투자팀에 배치됐다. HMC투자증권은 이를 통해 전통 IB업무인 ECM, DCM, M&A 뿐 아니라 사모투자펀드(PEF), 해외부동산투자 등을 통해 수익을 끌어올릴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이번 인사는 기존에 HMC투자증권이 꾸준히 지적받았던 PF의 우발채무와 관련된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새 수익원을 찾는다는 복안이 숨겨진 것으로 풀이된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시장에서 HMC투자증권에 대해 우발채무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며 "우발채무를 줄이기 위해서는 결국 PF를 줄여야 하는데 PF를 줄이기 되면 IB와 관련된 실적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사를 통해 줄어든 PF 분야를 대신해 대체투자 등 타 수익원을 발굴, 우발채무를 줄이면서 발생한 수익감소를 다른 분야에서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비책은 한가지 더 있다. HMC투자증권은 자본시장의 선수로 거듭나기 위해 업계 최초로 '모바일 무인점포'를 지향하는 어플리케이션도 출시한다.

'The H On-ly(디에이치 온리)'로 알려진 HMC투자증권의 비대면 계좌개설 브랜드는 최종적으로 모바일 무인점포 형태를 꿈꾼다. 기존 증권사의 비대면 계좌개설 애플리케이션과는 차별화된 기능도 갖추고 있다.

기존의 증권사 비대면 계좌개설 앱에서는 비밀번호 변경, 카드 분실 해제 및 재발급 등은 지원하지 않는다. 이 같은 업무는 꼭 증권사의 지점을 내방해야만 처리할 수 있는 업무다.

하지만 HMC투자증권의 디에이치 온리는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지점 내방 없이 이 같은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니즈(needs)를 반영한 결과다.

HMC투자증권이 업계 최초로 모바일 무인 점포를 지향하는 앱을 내놓은 것은 대형 증권사와 비교해 지점과 영업직원 수가 적다는 점을 인지하고 비대면 방식을 특화해 투자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는 비밀번호 재설정, 카드 재발급 등의 업무만 가능한 상태지만 향후 영역을 점점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최종적으로는 지점에 가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통해 모든 업무를 소화할 수 있는 모바일 무인점포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HMC투자증권은 오는 7월 1일자로 현대차투자증권으로 사명이 바뀐다. 여의도에서 소실될 뻔한 '현대'브랜드에 다시금 불씨를 되살릴 전망이다. 현재 HMC투자증권은 사명변경과 관련 CI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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