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3.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8.5 -1.5
EUR€ 1470.5 1.4
JPY¥ 892.0 -0.5
CNY¥ 190.2 -0.2
BTC 93,164,000 483,000(-0.52%)
ETH 4,486,000 33,000(-0.73%)
XRP 733.1 6.9(-0.93%)
BCH 698,200 16,800(-2.35%)
EOS 1,135 20(1.7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BP, 상하이세코 지분 50% 시노펙에 매각

  • 송고 2017.04.28 08:21 | 수정 2017.04.28 13:49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시노펙 지분 100% 확보, 올레핀사업 강화

BP 매각금 기름유출 배상, SK 중국사업 계속 진행

상하이세코 공장 전경 [사진=상하이세코 홈페이지]

상하이세코 공장 전경 [사진=상하이세코 홈페이지]

상하이세코 지분 50% 인수전에서 유리한 고지에 있는 중국 시노펙이 웃었다. SK가 인수에 노력했지만 끝내 얻지는 못했다.

영국 BP는 28일 공식 발표를 통해 보유 중이던 상하이세코 지분 50%를 가오취아오 페트로케미칼(Gaoqiao Petrochemical Co Ltd,)에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중국 국영석유화학기업 시노펙(SINOPEC)의 100% 자회사이다.

시노펙은 상하이세코의 나머지 지분 50%를 갖고 있다. 시노펙 30%, 자회사인 시노펙 상하이 페트로케미칼이 20%이다. 이로써 시노펙은 상하이세코 지분 전체를 확보하게 됐다.

BP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리타 그리핀은 "중국은 우리의 화학사업에 중요한 지역이며, 앞으로도 계속 중국에서 좋은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BP의 중국법인 사장 시아오핑 양(Xiaoping Yang) 박사는 "BP는 40년 이상 중국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미래를 내다보면서 중국 파트너 및 국가를 위한 최상의 성장기회를 제공하는 분야에서 계속 중국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P는 이번 거래를 연말 안에 종료할 예정이다. BP는 매각금액을 미국 기름유출 배상금에 사용할 예정이다. BP는 2010년 멕시코만 기름유출 사고로 약 24조원을 배상하게 됐다.

상하이세코는 화학 기초유분인 올레핀(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스타일렌 등)을 생산하고 있는 메이저업체다.

SK그룹에서 기초화학을 맡고 있는 SK종합화학은 상하이세코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유리한 입장에 있는 시노펙을 이기진 못했다.

시노펙으로선 이번 인수가 손해볼 게 없는 장사로 평가된다. BP와의 합작을 통해 앞선 화학설비 및 운영 기술력을 확보했고, 최근 글로벌 화학산업이 호황을 보임에 오히려 100% 인수가 더 나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SK그룹은 비록 상하이세코 인수에 실패했지만, 중국에서의 화학사업을 활발히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종합화학과 시노펙은 현지 합작 석유화학업체 우한석화를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05:50

93,164,000

▼ 483,000 (0.52%)

빗썸

04.20 05:50

93,121,000

▼ 314,000 (0.34%)

코빗

04.20 05:50

93,100,000

▼ 435,000 (0.4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