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4.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9.0 -1.0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BTC 93,144,000 366,000(-0.39%)
ETH 4,459,000 61,000(-1.35%)
XRP 734.2 5.3(-0.72%)
BCH 697,200 15,800(-2.22%)
EOS 1,133 11(0.9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자동차업계, 이유는 달라도 너도나도 '파격 할인'

  • 송고 2017.04.28 06:00 | 수정 2017.04.28 09:59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한국지엠·피아트·벤츠·BMW 등 프로모션 줄줄이

재고소진 및 판촉 강화 위해…최대 1000만원 할인도

쉐보레 캡티바.ⓒ한국지엠

쉐보레 캡티바.ⓒ한국지엠

올 들어 자동차업계의 '파격 할인'이 눈에 띈다.

업체들은 일상적인 재고 조정부터 신형 모델을 출시를 앞둔 구형모델 밀어내기, 영업력 확대를 위한 판촉 강화 등 제각기 목적 달성을 위한 대폭적인 할인을 진행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산 및 수입차업계는 다양한 할인 정책을 통해 파격적인 할인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한국지엠은 최근 캡티바에 대해 큰 폭의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모델 노후화 및 판매 부진이 이어진 탓에 생산이 중단되며 단종설까지 나온 캡티바는 현재 재고분에 대해 최대 250만원을 할인해 준다.

쉐보레 6주년 기념 특별 혜택으로 기본 100만원의 할인이 들어가고 지난해 6월 생산분에 대해 150만원의 추가 할인이 더해진다.

한국지엠은 4월 할인 혜택을 모두 이용할 경우 캡티바에 최대 473만원의 할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캡티바는 지난 2006년 출시 이후 10년 넘게 신차가 나오지 않으면서 수요가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지난해 부분변경 모델이 나오긴 했지만 '사골모델'의 이미지가 강해 판매량 반등은 어려운 모습이다. 올 1분기 판매량은 609대에 그쳤다.

때문에 캡티바는 현재 지난해부터 쌓인 장기 재고가 누적되면서 현재 부평공장의 생산을 중단된 상태로, 이달 재고 소진에 적극 나서 물량이 개선되는 5월께 생산에 다시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자 생산을 조절하고 있으며 이후 재고 상황에 따라 생산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피아트는 지난 2월 차량 가격의 3분의 1에 달하는 1000만원 이상의 '폭풍 할인'을 펼친 바 있다.

당시 FCA코리아는 피아트500X에 대해 트림별로 최대 1190만원의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3000만원대의 차량 가격이 2000만원대 초중반에 풀리면서 수일 만에 700여대가 넘게 팔렸고 준비된 물량이 완판을 기록했다.

당시 프로모션은 피아트500X의 연식변경을 앞두고 구형모델 재고 소진을 위해 대규모 할인을 기획했다. 하지만 이같은 파격 할인은 제값을 주고 차를 구입한 기존 고객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FCA코리아는 최근에는 럭셔리세단 크라이슬러 300C 모델(2016년식)에 대해 10%의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벤츠 E클래스(좌)와 BMW 5시리즈(우).ⓒ벤츠코리아, BMW코리아

벤츠 E클래스(좌)와 BMW 5시리즈(우).ⓒ벤츠코리아, BMW코리아

수입차 업계 1,2위를 다투는 벤츠와 BMW 역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이례적인 할인전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수입차 1위에 등극한 벤츠는 올해 역시 왕좌 사수를 위해 할인카드를 꺼내들었다. 벤츠는 그간 소극적이던 할인 정책을 확대하면서 지난해 나온 E클래스에 대해 400~500만원대 할인과 일부 모델에 대해서는 두 자릿수 할인율을 제시하고 있다.

선두 자리를 뺏긴 BMW는 더 조급한 마음이다. BMW는 지난해 신형 5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구형 모델에 대해 고가의 프로모션으로 힘을 실었고 1년 뒤 신형 모델로 교체해주는 1+1 프로모션을 실시하기도 했다. 신형 5시리즈가 출시된 이후에는 할인이 줄었지만 타 모델은 900~1300만원 수준의 가격 할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BMW코리아는 신형 5시리즈와 M 시리즈 등을 제외한 대부분 차종에 대해 36개월 무이자 할부 판매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각사가 일부 VIP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비공식 할인을 더하면 할인 폭은 훨씬 늘어날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업계가 내수부진 및 경쟁 심화에 따라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재고 소진 및 영업 강화를 위한 할인 정책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08:20

93,144,000

▼ 366,000 (0.39%)

빗썸

04.20 08:20

93,100,000

▼ 308,000 (0.33%)

코빗

04.20 08:20

93,127,000

▼ 264,000 (0.28%)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