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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월시 파이어아이 부사장 “중국, 산업기밀 탈취해 2020년 국가 이정표 세운다”

  • 송고 2017.04.27 15:53 | 수정 2017.04.27 15:53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아태지역 타깃 중국발 해킹 공격 기승

사이버 스파이조직 'APT10', 글로벌 기업 침투 노려

패트릭 월시 파이어아이 아이사이트(iSIGHT) 부사장이 27일 '사이버 디펜스 라이브 2017'에서 한국의 보안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파이어아이코리아

패트릭 월시 파이어아이 아이사이트(iSIGHT) 부사장이 27일 '사이버 디펜스 라이브 2017'에서 한국의 보안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파이어아이코리아


"중국발 사이버 공격의 전술은 변하고 있지만 목표는 항상 동일하다. 자국 공산당을 보호하고 2020년까지 과학·기술 등 산업 영역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패트릭 월시(Patrick Walsh) 파이어아이 아이사이트(iSIGHT) 부사장은 27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된 '사이버 디펜스 라이브 2017'에서 이같이 말했다.

패트릭 월시 부사장은 태평양함대 전 사령관 사성장군 출신이자 보안위협 전문가다. 이날 한국의 사이버 보안 현황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월시 부사장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러시아와 함께 보안위협 기술 수준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 각 국가의 주요 산업 기밀을 탈취해 2020년까지 국가 산업 이정표를 세우는 것이 목적이다.

중국은 블랙해커 감소로 공격의 양은 줄었지만 기술은 더욱 정교화됐다. 타깃으로 하는 국가 가 기존 미국 중심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이동한 것이 최근의 변화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해킹 중단을 합의한 상호 사이버 협약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미국 대신 아태지역으로 공격이 분산됐다.

이에 대해 월시 부사장은 "미국을 타깃으로 한 중국발 공격 감소에 대해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며 "현재는 정치 보복 목적의 핵티비즘 등 다양한 공격이 진행되고 있지만 어찌됐든 산업기밀 탈취를 위한 중국발 공격은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이어아이코리아

ⓒ파이어아이코리아


최근에는 산업 데이터 확보를 위한 중국 해커의 추가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파이어아이가 중국 사이버 스파이 조직 'APT10'을 지난 2009년부터 추적한 결과, APT10은 지난해부터 활동 영역을 전세계로 확장 중이다.

본래 미국, 유럽, 일본의 엔지니어링, 항공우주, 통신 기업, 정부기관 등을 표적으로 삼았으나 지난해부터 인도, 남아메리카 등 글로벌 IT기업으로 발을 넓혔다. 해당 기업들은 공격 대상이자 실제 표적에 접근하기 위한 거점이 된다.

새로운 해킹 기법도 활용했다. '헤이메이커(Heymaker)', '스넉라이드(Snugride)'가 초기 백도어 단계에서 사용됐다. '버그주스(Bugjuice)'와 맞춤형 오픈소스 ‘콰사라트(Quasarrat)’는 두 번째 단계에 이용됐다. APT10이 해킹 기술 개발에 주력해왔다는 방증이다.

전수홍 파이어아이코리아 지사장은 “APT10은 전세계 모든 기업 및 기관들에게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해킹 기법이 알려지면서 APT10의 활동이 당분간 다소 소강상태를 보일 수 있지만 결국 새로운 해킹 기법과 기술을 개발해 또 다른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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