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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1번지' 부산 해운대구, 1분기 땅값 상승률 1위
- 송고 2017.04.27 14:33 | 수정 2017.04.27 14:33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제주·세종·부산 개발수요로 땅값 상승세
1분기 전국 지가 0.74% 상승…77개월 연속 올라
ⓒ국토부
분양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부산시 해운대구 땅값이 1분기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분기 누계 전국 지가는 0.74% 상승해 2010년 11월 이후 77개월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도별로 보면 전국 17개 시·도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0.71%)보다 지방(0.78%)의 상승률이 높았다.
서울(0.75%)은 2013년 9월부터 43개월 연속 상승 중이며, 인천(0.67%), 경기(0.68%) 지역은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지방에서는 제주가 1.24% 상승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으며 △세종(1.23%) △부산(1.14%) △대구(1.00%) △강원(0.83%) △전남(0.78%) △경북(0.77%) 등이다.
시군구별로 보면 부산 해운대구(1.94%)가 분양시장 활황 및 해안가 인근상업용지 수요 증가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 평택시(1.48%)는 고덕국제신도시, 미군기지 이전 호재 등으로 많이 올랐고, 경북 영덕군(1.44%), 경북 경산시(1.37%), 부산 수영구(1.27%) 등도 크게 올랐다.
반면 울산 동구(-0.75%)와 경남 거제(-0.19%) 등은 조선업 경기 침체에 따른 부동산수요 감소로 지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및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71만5000필지(532.7㎢, 서울 면적의 0.9배)로, 작년 1분기 대비 10.6% 증가했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28만9000필지(497.1㎢)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에 따른 투자수요로 지난해 대비 지가변동률이 소폭 상승했다"며 "개발수요가 많았던 제주·세종·부산 등 지방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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