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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혈경쟁 몰린 LCC, 동맹 '협력'으로 탈출구 찾는다

  • 송고 2017.04.27 15:03 | 수정 2017.04.27 15:06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진에어·이스타항공, 항공동맹체 통한 인터라인 노선 잇따라 확대 나서

비용 부담 없이 수익성 높은 국제선 진출 가능…판매 채널 다양화로 수익성↑

ⓒ진에어

ⓒ진에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해외 항공사들과의 인터라인 협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내 한정된 노선에서의 출혈 경쟁을 지속할수록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는 판단에 따라 판매 채널 다양화로 위기를 타개해 나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이스타항공은 해외 항공사들과의 인터라인 협력을 통한 네트워크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인터라인은 특정 항공사가 다른 항공사 운항 구간을 자신의 노선과 연계해 판매하는 제휴 형태로, LCC가 항공사들과 인터라인 협정을 맺을 경우 비용 부담 없이 중·장거리 노선까지 진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판매 채널 다양화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또 최근 중국 정부와의 정치적 긴장 관계가 지속되며 일본 및 동남아로의 노선 다변화를 꾀하고 있는 상황에 이 같은 장점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앞서 진에어는 젯스타 그룹, 하와이의 아일랜드 에어, 동남아 지역 저비용항공사들과 인터라인 협정을 맺었다.

젯스타 그룹(젯스타·젯스타 아시아·젯스타 재팬·젯스타 퍼시픽)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LCC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LCC 그룹 중 하나로 17개국 180여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진에어는 올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3월 인천~오사카~케언스, 인천~나리타~케언스, 인천~나리타~골드코스트 노선 판매를 시작으로 이달에는 총 5개 노선의 인터라인 노선을 확대했다.

대상 노선은 △인천~하노이~다낭 △인천~다낭~하노이 △인천~다낭~호치민 △부산~다낭~하노이 △부산~다낭~호치민이다.

또 다음달 29일부터는 아일랜드 에어와 제휴해 하와이 주내선을 연계한 인터라인 노선 판매도 시작한다. 같은날 운항을 재개하는 업계 최초 장거리 노선인 인천~호놀룰루 노선과의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서다.

인터라인으로 판매하는 노선은 인천~호놀룰루~카훌루이, 인천~호놀룰루~코나, 인천~호놀룰루~리후에 등 총 3개 노선으로 노선 연계 시 호놀룰루 뿐만 아니라 주변 이웃섬으로 여행도 가능하게 된다.

이스타항공도 앞서 홍콩·중국에 거점을 둔 LCC 동맹 연합체인 유플라이 얼라이언스에 가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유플라이 얼라이언스를 통한 LCC 인터라인 노선 추가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업계 최초로 인천~홍콩~치앙마이 노선 판매를 시작했다.

이어 이달 24일에도 인터라인 노선을 추가했다. 해당 노선은 총 5개로 △인천~홍콩~쿤밍 △인천~홍콩~나트랑 △인천~나리타~홍콩 △인천~오사카~홍콩 △인천~후쿠오카~홍콩 노선이며 이스타항공과 HK express 노선이 연계돼 운항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


이처럼 LCC들이 인터라인 협력 강화에 나서는 배경에는 나날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LCC시장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재 LCC들은 국내 한정된 노선에서 점유율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인기 노선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지면서 대체 노선 발굴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중·장거리 노선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LCC들은 비용 부담의 이유로 중·장거리 노선의 직접 취항을 꺼리고 있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LCC 사업 특성상 신규 노선 진출에 따른 기재 도입 및 추가 운용 비용 발생이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업계는 글로벌 항공사들과의 인터라인 협력이 이같은 상황을 타개할 전략적인 복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업체들도 출혈 경쟁에 따른 신규 노선 개발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며 "특히 수익성이 높은 노선 발굴이 시급한 상황인데, 이 부분 때문에라도 앞으로 인터라인 및 공동운항(코드셰어)을 적극 활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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