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0.02%↑, 지난주 상승폭 유지
조기대선 등 영향으로 상승폭 '주춤'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8주째 이어지고 있다.
2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상승하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다만 지난 주 4주 만에 확대된 상승폭은 대출금리 상승과 신규 입주물량, 조기 대선 등의 영향으로 다시 관망세로 전환한 모습이다.
역세권 등 접근성이 양호하거나 개발호재로 인해 가격상승 기대감이 있는 지역에서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졌으나, 신규 입주물량이 많거나 산업경기가 부진한 지역은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강원(0.10%)과 서울(0.09%), 부산(0.07%), 세종(0.05%), 전남(0.05%) 등은 올랐으며 경북(-0.12%)과 경남(-0.10%), 충남(-0.08%), 충북(-0.06%) 등은 떨어졌다.
서울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인천과 경기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0.02%)은 대구와 충남, 경북 등이 신규 입주물량으로 인한 매물 적체로 하락세가 장기화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다.
서울은 강북권의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강남권은 축소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북권(0.09%)은 성동구와 노원구 등이 정비사업 기대감으로 시세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강남권(0.08%)은 강서구와 송파구 등을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세가격은 0.01% 상승을 기록하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교통여건 개선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며 업무지구와 산업단지 인근 등 직주근접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지방은 신규아파트 입주와 경기침체 등에 따른 수급불균형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시도별로는 전남(0.11%)과 강원(0.09%), 인천(0.06%), 서울(0.06%), 부산(0.05%) 등은 상승했으며 세종(-0.95%)과 충남(-0.13%), 경북(-0.11%), 경남(-0.08%)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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