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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아차 1분기 ‘어닝쇼크’… '사드'에 무너져

  • 송고 2017.04.27 10:20 | 수정 2017.04.27 15:10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률 2010년 이후 최저치

사드 따른 중국판매 급감 등 원인… 신차효과로 극복

서울 양재동 소재 현대·기아차 사옥.ⓒEBN

서울 양재동 소재 현대·기아차 사옥.ⓒEBN

기아자동차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조치 및 원화강세 등 잇따른 대외악재로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앞서 같은 이유로 실적 급락이 예상됐던 현대자동차는 피해를 최소화 했다. 그러나 최근 변변한 신차가 없고 라인업이 노후화된 기아차는 대외변수에 의한 충격을 고스란히 받았다.

기아차는 27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2조8439억원, 영업이익 3828억원, 당기순이익 765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1.5%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9.6%, 19.0%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2.98%로 전년보다 2%포인트 감소했다. 기아차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각각 4000억원대와 3%대가 무너진 것은 지난 2010년 회계기준이 바뀐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판매량도 64만1686대로 전년 대비 6.2% 줄었다.

내수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른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줄었다.

미국 시장에서는 니로 신차효과에도 볼륨 모델 노후화에 따른 판매 감소 영향으로 전체 판매가 12.7% 줄었다. 특히 중국은 구매세 지원 축소와 한중 외교관계 악화에 따른 소비심리 약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6% 감소했다.

그나마 유럽에서 승용차급의 판매 확대와 니로의 인기에 힘입어 전체 산업수요 증가폭인 8.3%를 크게 웃도는 13.0%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1분기 글로벌 출고 판매는 전년 대비 6.5% 줄어든 65만8332대(출고기준, 해외공장생산분 포함)를 기록했다.

국내공장에서는 내수 수요 둔화에 따른 판매 감소와 멕시코 공장으로의 생산 이관에 따른 미국 수출 물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줄어든 37만7315대가 판매됐다.

해외공장에서는 멕시코 공장 생산 확대 및 유럽 시장 판매 호조에도 중국 판매 둔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2.2% 감소한 28만1017대가 판매됐다.

매출액은 원화 강세 및 인센티브 증가 등 부정적인 요인에도 RV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 효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늘었다.

다만 매출원가율은 원화강세 영향으로 전년 대비 1.1%포인트 증가한 80.8%를 기록했다. 판매관리비 비율은 글로벌 경쟁 격화에 따른 판촉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0.9%포인트 증가한 16.2%를 기록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대폭 줄었다.

기아차는 올해도 어려운 경영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신흥시장 공략 강화 및 신차 효과 극대화, RV 차종 비중 확대 등으로 수익성을 방어한다는 방침이다.

신차의 경우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중국 전략형 소형 SUV ‘K2 크로스’를 상반기 내 출시한다. 하반기에도 소형 SUV급 신차 및 쏘렌토 상품성개선 모델 등을 잇달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기아차는 전사적인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내실경영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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