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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현의 IT 톡톡] “우리 이통사서 개통하면요…” 갤S8 마케팅 신풍속도

  • 송고 2017.04.27 06:00 | 수정 2017.06.01 13:30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같은 갤럭시S8이지만…통신사 따라 품질 틀려요”

이통3사 기술 우월 경쟁 눈길

작년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프리미엄 스마트폰 부재로 한 철 장사를 못한 이동통신사가 갤럭시S8의 흥행 조짐에 그 어느 때보다도 반가워 하고 있다. 고객유치를 위한 이통사 간의 마케팅 방법도 보조금, 이벤트 경쟁에서 기술 경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습이다.

시작은 KT가 ‘국내 최초 전국망 적용’이란 수식어와 함께 배터리 절감 기술을 갤럭시S8에 선보이면서 부터다.

KT는 지난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스마트폰 배터리 사용 시간을 갤럭시S8 모델 기준으로 최대 45%까지 늘릴 수 있는 ‘배터리 절감 기술(CDRX)’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스마트폰의 배터리 물리적으로 늘리는 것이 아니라 단말기와 기지국 간 데이터 송수신 주기의 최적화로 배터리 사용시간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장시간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스마트폰으로 즐기다 보면 배터리 부족, 방전 불안감에 따른 배터리 절감 필요성은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공감하기 때문에 주목을 받았다.

그러자 당일 경쟁사 SK텔레콤은 지난해 5월 CDRX 솔루션의 전국망 구축을 마치고 수도권, 충청도 등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입장 자료를 냈고, LG유플러스는 지난 2013년 LTE 전국망에 CDRX를 적용을 한 상태지만 지연율, 신호 전달률 등에서 서비스 품질 저하 가능성 때문에 서비스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대응했다.

이에 대해 KT는 “배터리 사용시간을 최대로 증가 시키면서도 고객의 데이터 접속 품질에는 지장을 주지 않는 최적의 네트워크 환경 구축과 100여 종의 단말 적용을 위해 2년여 간 노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배터리 절감 기술을 둘러싼 이 같은 이통사 간의 신경전은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0일 KT에 이어 배터리 효율 최대 45% 높이는 CDRX기술을 국내 전역에 적용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불과 열흘 안에 SK텔레콤에 전국 CDRX기술 적용이 가능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SK텔레콤은 “CDRX기술 국내 전역 적용은 갑자기 준비된 것이 아니고 로드맵을 가지고 테스트, 검증을 통해 진행해 왔다”고 대응했다.

그리고 한 발 더나가 갤럭시S8에 4.5G 기술을 적용했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은 데이터 전송 속도와 성능을 높이는 ‘5밴드CA’를 활용해 LTE 주파수 5개를 하나의 주파수처럼 묶어 4.5G 의 700Mbps급 데이터 전송 속도를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초기 LTE 대비 9배, 현 LTE 최고속인 500Mbps 대비 40% 빠른 속다.

SK텔레콤 관계자는 “4.5G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하며 같은 갤럭시S8을 쓰더라도 SK텔레콤 이용 고객은 차별화된 품질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KT는 “SK텔레콤이 주장하는 4.5G는 국제표준규격이 아닌 만들어낸 개념”이라고 응수했다. KT는 현재 ‘4밴드CA’ 기술로 일부 지역에 최대 700Mbps급 데이터 전송 속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 역시 “4X4 MIMO를 지원하는 갤럭시S8이 출시됨에 따라 최대 700Mbps의 속도 구현이 가능해졌다”며 “올해 3만식 이상의 기지국을 구축해 고품질의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라고 대응했다.

갤럭시S8로 촉발된 이통사 간의 얽히고 설킨 기술 경쟁구도가 관전 포인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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