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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 3조 대형IB 대열 가세 '초읽기'?

  • 송고 2017.04.26 16:20 | 수정 2017.04.26 18:05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2020년 종금업 라이선스 만료까지 자본확충 달성 무난

위탁매매점유율 상승·국고채전문딜러 신규지정 '고무적'

사진=메리츠종금증권

사진=메리츠종금증권


금융당국이 오는 6월말 대형 투자은행(IB) 인가 시행을 앞둔 가운데 메리츠종금증권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달 말 메리츠캐피탈의 자회사 편입이 완료되면 자기자본 기준으로 약 2조3000억원으로 늘어 자기자본 확충이 빨라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중소형 증권사와 달리 위탁매매점유율이 늘고 있고 국고채전문딜러(PD)로 선정되는 등 사업부문 성장이 두드러진다는 점과 2020년까지 종금업 라이선스를 활용할 수 있어 자본 확충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은 2020년 종금업 라이선스가 만료된다. 증권업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라이선스라는 점에서 다른 증권사와 차별화된 사업영역을 확보하고 있던 셈이다.

이를 대비해 지난해 말 메리츠캐피탈 인수를 결정, 이달 말 완전 자회사 편입 수순이 마무리된다. 오늘 6월말 3조원, 4조원, 8조원 기준으로 자본규모별 IB 인가가 예정됐는데 이번에 포함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견해다.

컴퍼니데이터(Company data)와 IBK투자증권이 분석한 2017년 1분기 국내 증권사 자기자본 현황 자료를 보면 메리츠종금증권은 자기자본 2조3000억원으로 7위를 기록했다. 메리츠캐피탈 인수 이후 자기자본을 계산한 값이다.

6위는 신한금융투자가 차지했는데 메리츠종금증권과의 자기자본 규모는 약 8000억원 차이다. 신한금융투자는 3조원 자기자본 요건을 갖추고 지난 3월 PBS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지난 3월8일자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종합금융 사업자 자격을 확보했다.

3조원 IB 증권사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와 기업의 신용공여 업무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는데 현재 신한금융투자만이 해당요건에 충족된다.

PBS란 헤지펀드 운용 시 필요한 신용공여와 증권대차, 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업무다. 지난해 말부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현재 8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를 두고 메리츠종금증권이 6월 대형 IB인가에 맞춰 자기자본 확충을 위해 서두를 이유가 없는 것으로 진단했다. 키움증권이 리테일 부문을 장악하고 있어 최근 중소형증권사들의 위탁매매점유율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데 약정기준 0.9% 점유율을 기록한 점이 이유 중 하나로 거론됐다.

김지영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향후 10년간 위탁매매가 캐시카우(Cash Cow)역할을 할 것"이라며 "고객의 수익기여도의 질이 높아졌다는 뜻으로 해석돼 기본바탕이 되는 위탁매매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2~3년간 자기자본이익률(ROE) 15%를 맞추기 위해 노력한 후 또 다른 사업 전략으로 회사 가치를 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리츠종금증권이 이달부터 PD로 신규 지정됐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PD는 국고채를 인수할 수 있는 권한을 받아 시장조성의무를 수행하는 일이다.

증권업계의 한 전문가는 "PD로 지정된 증권사 중에 교보증권·대신증권·동부증권은 역사가 오래된 회사라는 점에서 예외고 다른 증권사들은 모두 3조원 이상의 대형증권사인데 메리츠종금증권이 포함됐다"며 "PD 지정이 수익을 크게 내는 구조는 아니지만 대형 IB로 가는 길을 다방면으로 열어놓은 셈"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업계의 전문가는 "현재 손익계산서 기준으로 2500억원 정도만 꾸준히 낸다면 2020년까지 자기자본 확충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며 "값싼 매물이 나오지 않는 이상 자본 확충을 위한 인수합병(M&A) 등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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