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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UP&DOWN 365]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푸드 테크 선도기업 자리매김

  • 송고 2017.04.27 00:01 | 수정 2017.04.26 17:44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전단지 넘은 홍보수단으로 가맹점 이용자 모두 사로잡아

배달앱업계 1위 넘어 핵심 사업과 시너지 극대화

김봉진 대표.ⓒ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우아한형제들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10년 6월 서비스 출범 이래 가장 주목받는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의 창업자인 김봉진 대표는 배달의민족으로 배달 음식 주문 습관을 바꾸고 전단지 광고를 혁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배달이 안 되던 외식 업소의 음식을 배달해주는 '배민라이더스'와 모바일 no.1 반찬가게를 지향하는 '배민프레시', 음식을 직접 요리하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배민쿡'을 잇달아 선보이며 종합 푸드테크 선도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 전단지 넘은 홍보수단으로 가맹점 이용자 모두 사로잡아

배달의민족의 시작은 2009년 말 아이폰이 한국에 상륙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IT 분야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직접 앱을 개발하고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시도를 했고 김봉진 대표도 그들 중 한 명이었다.

처음에는 스마트폰용 114 서비스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모든 업종의 전화번호 데이터는 양이 방대해 개인이 수집하고 분류하는 작업이 불가능했다. 이에 김 대표는 전화를 통해 가장 활발히 경제 활동이 일어나는 사업인 배달 음식점으로 타깃을 좁혀 배달의민족을 선보였다.

배달의민족 초기에는 홍보 수단이 전단지에 국한됐던 음식점을 스마트폰을 통해 소비자와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했으나 스마트폰을 통한 서비스 이용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은 빠르게 배달의민족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배달의민족은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했다. 배달의민족을 통한 월간 주문 수는 1000만건을 돌파 했고 월간 순 방문자 수는 약 300만명 이상이다. 지난 한 해 동안 배달의민족은 848억5026만원의 매출과 24억6001만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김 대표는 한 때 배달앱업계 전반적으로 과도한 결제 수수료 논란이 일자 배달의민족에 적용하던 바로결제수수료를 전격 폐지하는 결단을 내리기도 했다.

수수료 폐지 결정 후 한동안 배달의민족은 매출 감소를 경험했지만 이후 이것이 기폭제로 작용해 단기적 수익 창출 보다 장기적 고객 창출에 집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의 복지 제도는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어가는 다양한 실험을 하면서도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내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015년부터 우아한형제들에 직원들을 대상으로 월요일 오후 1시부터 출근하는 4.5일제를 도입했고 올해부터는 주 35시간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1년 이상 근속한 구성원을 위한 2주 장기휴가제도, 임신기간 단축근무 제도, 임신한 아내를 둔 남자 구성원을 배려한 우아한 아재근무, 남녀 모두 육아를 위한 특별휴가를 제공하는 우아한 육아휴가 등 다양한 정책들을 계속 만들어나가는 중이다.

◆ 배달앱업계 1위 넘어 핵심 사업과 시너지 극대화

김 대표는 배달의민족의 성공을 바탕으로 종합 푸드테크 사업으로 한 단계 진화를 결정했다. 치킨이나 짜장면 등 배달음식 외에 신선식품과 식자재 등으로 배달 영역을 넓혀가는 것이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앱 시장에서 이미 궤도에 오른 배달의민족에 이어 배민라이더스, 배민프레시, 배민쿡 등의 핵심 사업들을 보다 유기적으로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할 계획이다.

올해 김 대표는 배달의민족의 사업전략 방향을 '치킨을 넘어서'로 설정했다. 배달 음식의 고급화, 다양화를 통해 시장 규모 자체를 키우고 업계 1위 서비스로서의 시장 우위를 바탕으로 더욱 왕성하게 성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배달의민족은 고객 만족도 향상 및 신규 고객 창출을 위해 서비스를 한층 더 고도화하는 한편 더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음식을 제공함으로써 배달앱 이용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업계 최초로 자체 인공지능(AI) 프로젝트 '배민데이빗'을 출범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음식, 맛, 양, 취향, 상황 등 배달음식 주문과 관련된 우리말 표현을 배우고 익혀 이용자들이 더 쉽고 편한 방식으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게 하는 인공지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이 우리 삶에 성큼 다가온 지금 푸드테크 분야에서도 다시 한 번 혁신이 필요한 시기"라며 “배달의민족은 인공지능 분야 외에도 고객경험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려 고객들이 더욱 편하고 즐겁게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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