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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7단지 3.3㎡당 2200만원대 저가분양…청약광풍 예고

특별공급 59㎡ 5억원 후반대, 84㎡ 7억원 초반대 책정
강동 재건축, 대출문제 해결·분양권도 상승세…청약 기대감↑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등록 : 2017-04-26 13:34

▲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투시도 ⓒ롯데건설

다음달 분양 예정인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7단지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이하 고덕 롯데캐슬)의 일반분양가가 3.3㎡당 2200만원대에 책정될 전망이다. 강동구 재건축 단지 중 올해 첫 분양인 만큼 '고덕 롯데캐슬' 흥행 여부에 관심이 높다.

26일 '고덕 롯데캐슬' 기관추천 특별공급 안내문에 따르면 전용 59㎡형은 5억원 후반대, 전용 84㎡형은 7억원 초반대로 명시했다. 아직 분양가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이 가격대는 3.3㎡당 2200만원대 수준이다. 3.3㎡당 2338만원에 분양했던 고덕2단지 '고덕 그라시움' 보다 100여만원 낮춘 셈이다.

특별공급 청약일정이 다음달 23일로, 견본주택 오픈은 이보다 앞선 19일, 1순위 청약은 24일부터 진행될 전망이다.

올해 강동구 재건축 선발 주자로 관심이 높았던 '고덕 롯데캐슬'은 이달 분양 예정이었지만 결국 대선 이후로 일정을 미뤘다. 올해 들어 재건축 열기가 꺾인 데다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로 고심이 깊었지만 오히려 분양 일정을 미룬 게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서울 재건축 열기는 여전히 살아있고 예의주시하던 '고덕 그라시움'의 프리미엄도 걱정과 달리 3000만~7000만원대 프리미엄이 붙으며 분위기도 좋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고덕 그라시움'의 분양권은 전용 59㎡형이 6억 중후반대, 전용 84㎡형이 7억 후반~8억 초반대 시세를 보이고 있다.

'고덕 롯데캐슬'이 예고한 분양가대로 일반분양에 나서면 청약 흥행에는 문제없을 것이란 판단이다.

상일동 G부동산 관계자는 "'고덕 롯데캐슬' 분양가는 '고덕 그라시움'의 전매제한 후 프리미엄이 얼마나 붙느냐에 따라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며 "다행히 '고덕 그라시움' 중도금 대출 문제가 해결되며 분양권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 7단지 조합에서도 분양 직전까지 최종 분양가를 고심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덕 롯데캐슬'은 지하철역과 멀다는 약점을 쾌적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교육시설을 바탕으로 한 '숲세권·학세권' 단지로 보완하고 있다.

상일동산, 명일공원, 고덕천 등으로 둘러싸여 고덕재건축 단지 내 쾌적한 입지에 위치하며, 일부 세대에서는 명일공원 조망도 가능할 전망이다. 또 명일역에서 올림픽공원을 잇는 숲 산책 코스인 강동그린웨이가 단지와 인접하다.

단지 바로 옆에는 상일여중·고가 있으며, 강동구 전통 명문학군인 한영중·고, 한영외고, 고일초 등이 도보권에 있다. 단지 1㎞ 내에 학원가도 자리 잡고 있어 학군도 우수한 편이다.

강동구 재건축 단지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대출은행 선정과 시공사와의 갈등도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올해에는 7단지를 비롯해 3단지와 5단지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시공사와 마찰을 빚었던 3단지도 최근 공사비와 조합원 옵션 등의 합의를 끝내며 일반분양 일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도금 대출 은행을 찾지 못해 쩔쩔 맺던 '고덕 그라시움'도 1금융권 은행을 포함한 4~5곳의 은행이 대출기관으로 참여하며 문제를 해결했다.

둔촌주공도 최근 6개 금융기관을 이주비 대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며 7월로 예정된 이주가 순조롭게 이뤄질 전망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일반분양가를 끌어올리고 싶어 하는 주변 단지 입장에서는 '고덕 롯데캐슬'의 분양가가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다"며 "하지만 요즘같이 중도금 대출이 쉽지 않은 경우에는 적정 분양가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