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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CEO, 롤러코스트 주가에 '희비' 뚜렷

  • 송고 2017.04.26 00:00 | 수정 2017.04.25 14:46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 지분평가액 1조5000억원 증발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 회장 1년 만에 227%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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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주가가 롤러코스트를 타면서 주요 제약사의 CEO간 희비가 극명히 엇갈렸다. 주가 폭락으로 1조원 가량을 허공에 날려버린 제약CEO가 있는가 하면, 1년만에 3배 이상의 차익을 거두며 단숨에 주식부자 대열에 이름을 올린 CEO도 나왔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보유주식 평가액 증감률 변화가 가장 큰 제약CEO는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과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을 꼽을 수 있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은 지난해 같은기간 2조8000억원에 달했던 지분평가액이 1조300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폐암신약 '올리타정'(성분명:올무티닙) 기술수출 계약 파기와 늑장공시 의혹으로 기업 신뢰도와 성장성에 타격을 입으며 주가가 폭락한 게 원인이 됐다.

한미약품은 41.37% 지분을 보유한 지주사 한미사이언스가 최대주주다. 한미사이언스는 임성기 회장이 34.62%로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임 회장 외 특수관계인 지분율만 66%에 달한다.

뒤이어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도 1년새 지분평가액이 2200억에서 1353억원으로 38% 이상 내려앉았다. 휴오스글로벌은 지난해 지주사 전환을 하는 과정에서 계열사를 급격하게 늘려 이에 따른 경영 리스크가 시장 투자자들에 부정적으로 반영됐다.

이뿐 아니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 허일섭 녹십자 회장, 김은성 보령제약 부회장 등도 지분평가액이 100억원 이상 줄어들었다. 작년과 비교해 각각 17%, 13%, 10% 감소했다.

반면 보유 계열사 주식의 주가상승으로 주머니가 두둑해진 제약CEO도 많다.

강정석 동아쏘시홀딩스 회장은 1년만에 지분평가액이 227% 급등했다. 지난해 1124억원에 불과했던 지분평가액은 이날 현재 3785억원에 달한다. 지난 연말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미국 제약사에 6400억원에(단계별 마일스톤 계약) 기술수출하는 등 수출영향이 컸다.

강 회장은 동아쏘시오홀딩스 최대주주로 지분 25.68%를 보유하고 있다. 강 회장은 지주사 전환 체제를 도입한 이후 자사주를 매입해오며 꾸준히 지분을 늘려가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전문의약품 계열사 동아에스티 원료의약품 계열사 에스티팜을 상장자회사로 두고 있다. 동아에스팅의 최대주주는 22.09%를 보유한 동아쏘시오다. 강 회장 개인은 0.33%로 2대 주주에 올라있다.

에스티팜은 지난해 상장 이후 최대주주가 동아쏘시오(32.68%)로 변경됐다. 강 회장 개인도 1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보톡스와 필러 사업으로 고수익을 올리는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도 지분평가액이 종전 4594억원에서 5111억원으로 11% 증가했다. 메디톡스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56%다. 제약업계 평균 10%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업종은 신약 개발 리스크가 있어 주가가 민감하다. 지주사를 통해 계열사 지분을 우회적으로 많이 보유하고 있는 오너일가도 주가에 따라 재산가치가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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