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주도 최신 기술·장비 망라…부스 신청 마감 90%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메이커 자격 참가 유일 전시회
반도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대규모 전시회가 오는 10월 17~19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24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9회째를 맞는 반도체대전(SEDEX·Semiconductor Exhibition)은 메모리·시스템 반도체는 물론 장비·부품·설계·재료·설비 외에 센서·자동차용 반도체·사물인터넷(IoT)·헬스케어 등 수요산업을 망라한다.
반도체대전 전시사무국의 현재 부스 신청 마감률은 90% 수준이다. 원익, 동진쎄미켐, 실리콘웍스, 세메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매년 빠짐없이 참석하는 기업 수도 200개를 넘어섰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무는 "일찌감치 참석을 확정지은 올해 양상은 반도체 산업의 호황과 무관치 않다"면서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반도체가 존재한다는 인식 때문에 이 시대의 가장 분주한 산업이 됐다"고 말했다.
반도체대전은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완성품 업체가 아닌 반도체 생산 업체로 참가하는 유일한 전시회다. 메모리 시장에서 각각 세계 1위와 3위를 차지한다.
또한 반도체대전은 반도체 칩 설계를 담당하는 '팹리스(fabless)', 칩 설계가 실제 공정에 적합한지 검증하는 '디자인하우스', 반도체 칩을 위탁 생산하는 '파운드리(foundry)', 반도체 칩이 정상 작동하는지 점검하는 '패키징테스트' 업체들이 모두 참여한다.
전시기간 중 70개의 컨퍼런스와 세미나도 마련된다. 올해부터 키노트 연설을 도입해 거시적 테마로 반도체대전의 포문을 연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표주자인 '스마트카'와 '5G' 분야 키노트가 발표된다.
특히 올해 반도체대전에는 벤처캐피탈(VC), 엔젤투자자, 엑셀러레이터 등 투자자들의 방문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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