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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롯데케미칼·한화케미칼, 기초소재 호황에 웃었다

  • 송고 2017.04.24 15:10 | 수정 2017.04.24 15:14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영업익 기대…에틸렌 등 수출 확대

LG화학 전지·한화케미칼 태양광 등 다소 아쉬운 성적

LG화학 여수공장 NCC 시설물. [사진=LG화학]

LG화학 여수공장 NCC 시설물. [사진=LG화학]

석유화학업계가 기초소재 호황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도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롯데케미칼과 한화케미칼도 뚜렷한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24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올해 1분기 매출 6조4867억원, 영업이익 796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최대 영업이익이었던 2분기(6125억원)보다도 1800억원 이상 높게 나타난 것.

이는 기초소재부문에서 사상 최대인 733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기 때문.

지난해 LG화학을 제치고 석유화학업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롯데케미칼 역시 1분기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예상실적은 매출액 4조원, 영업이익 85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LG화학이 기초소재부문에서 높은 영업이익을 거둔 만큼 기초소재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는 롯데케미칼의 이익이 더욱 극대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화케미칼은 주력제품인 폴리염화비닐(PVC)과 가성소다에 힘입어 1분기 20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증권업계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달부터 여수에 25만톤 규모 염소·가성소다 신규설비를 가동하고 있어 연간 90만톤의 가성소다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공급 과잉 영향으로 지난해 7월까지 톤당 300달러를 밑돌았던 가성소다 가격은 중국의 환경 규제, 세계 1위 가성소다 업체의 노후 설비 폐쇄 등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톤당 428달러까지 올라 한화케미칼의 가성소다 부분 실적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6월 미국 에탄크래커(ECC) 및 에틸렌글리콜 합작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6월 미국 에탄크래커(ECC) 및 에틸렌글리콜 합작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사진=롯데케미칼]

무역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실제로 이들 석유화학사의 주요 제품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

올해 1분기 기초 소재인 에틸렌의 수출은 약 2억131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1억3870만달러 대비 8000만달러 가량 수출 규모가 늘었다.

같은 기간 염화비닐수지 수출액도 전년 동기 약 1억2300만달러 규모에서 올해 1억3740만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매분기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이 여전히 불안 요소를 해소하지 못해 우려의 시선도 보내고 있다.

LG화학은 올해 1분기에도 전지사업부문에서 적자를 면치 못했다. 소형전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지의 계절적 비수기로 10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

LG화학 관계자는 “전지사업에서 100억원 가량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이보다 적자가 더 커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ESS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기초소재로 편중돼 있는 사업구조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현재 기초소재 부문의 시장 상황이 좋아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시황이 어려워지면 실적이 곤두박질 칠 수 있기 때문. 이에 롯데케미칼은 LC타이탄의 하반기 상장, 롯데정밀화학 육성 등으로 사업다각화와 수요처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태양광모듈 가격에 따라 태양광 사업 실적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PV인사이트에 따르면 1분기 태양광 모듈 가격은 와트(W)당 34센트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떨어져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케미칼은 가성소다 등 주력사업 외에도 고부가 염소화 폴리염화비닐, 수소첨가석유수지 등 신사업에 뛰어들면서 사업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어 태양광 사업 부분에서 흑자를 기록할 경우 연간 영업이익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기초화학제품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적자사업의 흑자전환 및 적자폭 축소 등으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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