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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사택단지 내곡동은?…'반값'에서 '로또'로

  • 송고 2017.04.24 14:03 | 수정 2017.04.24 14:03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쾌적한 주거환경·강남 접근성 등 '노른자땅'으로 유명세

보금자리지구 전매제한 후 아파트값 두 배 올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새로 매입한 내곡동 자택 전경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새로 매입한 내곡동 자택 전경 ⓒ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서울 서초구 내곡동으로 사저를 옮기며 내곡동 일대가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삼성동 자택을 매각하고 다음 주쯤 내곡동으로 이사를 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이 이사하는 안골마을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정재계 유력인사들이 거주하는 전원주택 단지가 몰려 있는 동네다. 오랜 시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근방에 개발 속도는 더뎠지만 덕분에 주거환경은 쾌적한 편이다.

2008년부터는 서민 주거안정으로 도입된 보금자리주택지구인 내곡지구에 아파트가 공급되며 부동산시장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보금자리지구는 주변 시세의 50~80% 수준으로 공급되며 '반값 아파트'로 통했다. 분양 당시 전용 84㎡형이 4억~5억원대에 강남 생활권을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강남까지 버스로 20~30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거리에 2011년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이 개통하며 접근성은 더욱 좋아졌다. 양재IC가 가까워 고속도로 진출입이 편하고 양재에 위치한 이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 이용도 편리하다.

내곡지구는 전매제한이 끝나자 아파트 시세는 무섭게 상승했다. 현재 청계산입구역에 인접한 서초포레스타7단지 전용 59㎡형이 7억 중후반까지 올랐고, 6단지 전용 84㎡형은 9억원을 훌쩍 넘어 9억 중반까지 호가가 올랐다.

6단지의 경우 5억 후반대에 분양한 전용 84㎡형이 현재 10억원에 육박해 말 그대로 '반값' 아파트가 '로또' 아파트로 뒤바뀐 케이스다.

이로 인한 부작용도 속출했다. 당초 주거안정을 위해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했지만 시세 상승을 막지 못해 정작 서민이 정착하기 힘든 동네가 돼 버렸다. 이 과정에서 불법거래가 판치며 정부의 집중 단속을 받기도 했다.

결국 보금자리지주택은 결국 소수에게만 개발 이익을 몰아준 결과를 낳았고 아예 폐기 절차를 밟았다.

내곡지구는 우수한 강남 접근성에도 불구 주민들은 여전히 대중교통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양재역까지 두정거장을 이동하면서 일반 지하철보다 비싼 2150원의 요금을 내야하고 버스노선도 만족스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이 마저도 헌릉로변 단지는 마을버스를 이용해 청계산입구역을 이용하거나 아예 시내버스를 타고 출퇴근하고 있다.

또 내곡지구 내 언남초가 개교했고 내년 내곡중이 개교 예정이지만 여전히 부족한 학교와 학원시설 등이 개선 과제로 꼽히고 있다.

내곡동 N부동산 관계자는 "대통령들이 사저로 선택할 만큼 쾌적한 환경과 접근성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교육시설을 포함한 주변 상권이 더욱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 양재 R&CD특구가 본격적으로 개발되며 수혜단지로 주목받으며 생활여건도 더욱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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