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원유 생산량 전주대비 일평균 1.7만배럴 증가, 미 원유 시추기수 14주 연속 증가
OPEC·비OPEC 감산시한 6개월 추가 연장 주장
국제유가가 미 원유 생산 증가 우려, 미 원유 시추기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해 또 다시 50달러를 밑돌았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09달러 하락한 49.62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는 전일보다 배럴당 1.03달러 하락한 51.96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10달러 하락한 51.3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 원유 생산 증가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떄문.
미 원유 생산량은 4월 둘째 주에 전주 대비 하루 평균 약 1만7000배럴 증가한 925만배럴을 기록했다.
미 원유 시추기수도 1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5년 8월 이후 최고치인 688기를 기록한 것.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20% 상승한 99.98를 기록해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주요 산유국에서 감산 시한을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과 원유 선물 순매수포지션 증가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엔나에서 개최된 석유수축국기구(OPEC)와 비OPEC의 기술위원회(JTC)는 감산시한을 6개월 추가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8일 기준 비상업용 WTI 선물 순매수포지션 계약 수는 전주 대비 1.6% 증가한 44만4000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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