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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 인증시대 도래-하]'디지털'로 금융서비스 혁신 찾는 선진국들...국내 은행권 '잰걸음'

  • 송고 2017.04.23 00:00 | 수정 2017.04.21 17:36
  • 정희채 기자 (sfmks@ebn.co.kr)

웰스파고, 음성인식·행동 분석·블록체인·예측분석 등 혁신 바람

美·日, 음성 인식과 손바닥 정맥방식 인증 절차 도입해 시행 중

"고객경험 제고 및 대출심사 등 다양한 영역서 AI활용 확대해야"

바이오 인증을 기반한 디지털 금융성비스가 강화되고 있다ⓒ삼성전자 뉴스룸

바이오 인증을 기반한 디지털 금융성비스가 강화되고 있다ⓒ삼성전자 뉴스룸


정부정책에 맞춰 국내 은행들이 생체인증 방식의 확대를 비롯해 보안 강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투자를 강화하고, 이에 따른 기술개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8 출시와 함께 바이오 인증 기반의 한 차원 높인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선보이며 대고객 서비스 편의성을 높여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삼성페이를 비롯해 애플페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와 같은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에서도 결제나 송금 시 지문인식 방식을 활용한 기술들이 접목돼 운영되고 있다.

앞서 해외 선진국가에서는 IT산업 발전과 함께 지급결제 및 AI, API 등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디지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웰스 파고(Wells Fargo)의 경우 금융소비자들의 불신 고조 및 실적 부진 등 직면한 과제 해결을 위해 관련 기술 개발에 집중, 전담 조직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보안 강화, 문서없는 뱅킹서비스, 모바일 웰렛 등 금융서비스 혁신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국제데이터협회에 따르면 금융회사들의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투자금액은 2016년 80억 달러에서 오는 2020년 47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처럼 디지컬 금융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선 것은 은행이 다양한 인증방식과 채널을 기반으로 대고객 신뢰(Trust)를 구축하는 한편 고객경험(Customer Experience) 확대 및 업무 효율성(Efficiency)을 높이기 위해서다.

앞서 언급한 웰스 파고는 AI 및 지급결제 등의 기술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새로운 조직을 신설하고 다양한 영역으로 투자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게다가 최근 음성인식 기술이 높은 관심을 끌면서 고객이 운정 중에도 음석인식을 통해 은행업무가 가능하고, 챗봇(chatbots), 페이스북의 메신저 플랫폼 등 고객경험을 확대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투자도 강화되고 있다.

웰스 파고는 단기적으로 생체인식, 페이퍼리스 스토어(paperless store), 모바일 월렛 등에 집중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음성인식과 행동분석, 블록체인, 예측분석 등의 금융서비스 혁신을 강화하고 있다.

웰스파고는 특히 지급결제서비스의 경우 고객의 기존 전자지갑에 카드 사용을 활성화하는 방안과 은행 자체의 전자지갑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투트랙 전략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앞서 미국 US Bank의 경우 'Nuance' 사의 음성인식 솔루션을 적용해 모바일 뱅킹 서비스에서 사용자 인증과 계좌조회, 이체 등의 서비스가 음성만으로 실행이 가능하다.

아울러 음성명령을 통해 계좌 및 거래 조회, 지급결제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가 제공된다.

영국의 대표적 은행인 바클레이스(Barclays)는 기업고객을 상대로 기존의 카드리더, 전화인증, PIN 코드 등의 인증방식을 대체하는 손가락 정맥인증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일본의 우체국은행(Japan Post Bank)도 지난 2012년 9월부터 손바닥 정맥 방식의 인증절차를 채택해 운영 중이다.

이 같은 국제적 추세에 맞춰 최근 국내 은행들도 고객 상담서비스, 소비패턴 분석 및 관리 등을 위해 AI기술개발을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일례로, 하나은행이 AI를 활용한 챗봇 등을 기반으로 한 송금서비스인 '텍스트 뱅킹'이 대표적이다.

강미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국내은행들도 AI 활용 사례가 증가하는 가운데 고객경험 제고는 물론 대출심사 강화 등 다양한 영역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관련 기술개발에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은행들은 고객경험 제고는 물론 사이버 보안 및 대출 심사 강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활용 기회를 모색하고 기술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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