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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적자노선 뛰어드는 LCC…전망은 “글쎄“

  • 송고 2017.04.21 15:08 | 수정 2017.04.21 15:09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제주항공, 김포~광주 노선 수익성 타진…"'제주~광주' 노선과 시너지 효과 기대"

티웨이항공, 제주~오사카 신규 취항 예정…업계 "출국 수요 적어 운영 어려워"

ⓒ제주항공

ⓒ제주항공

제주항공·티웨이항공이 만성 적자 노선에 신규 운항을 결정한 가운데 해당 노선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선 이번 결정이 노선 다변화와 지방공항 활성화 및 신규 수요 창출을 이끌어낸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다만 여객 수요가 제한적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는 만큼 수익 노선으로 탈바꿈 할 수 있을지 여부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김포~광주 노선의 신규 취항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시험운항을 진행한다.

제주항공은 이에 앞서 지난 18일에는 홈페이지를 통해 김포~광주 신규 노선의 운임도 공지했다. 노선의 운임은 6만2000원~8만원 사이로 책정했다.

이번에 제주항공이 신규 취항을 검토하고 있는 김포~광주 노선은 국내선 가운데서도 대표적인 적자 노선으로 꼽힌다. KTX와 SRT 등 대체 교통수단의 발달로 항공사들이 가격 경쟁력을 잃으면서 탑승률 저조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KTX 운임은 4만7000원으로 항공사들의 기본 운임인 6만2000원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앞서 이 노선에 가장 먼저 취항했던 대한항공의 경우 평균 탑승률이 30%에 미치지 못해 지난해 운항을 중단했고, 현재 운항중인 아시아나항공도 운항편수를 감축하며 대응하고 있지만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제주항공은 앞서 신규 취항한 광주~제주 노선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운항 결정은 사드 보복으로 인해 생긴 운항 효율성을 높임과 동시에 국제선에 부정기편을 띄우듯 노선의 수익성을 검토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현재 정기 취항 결정을 내린 것도 아닌 상황이고, 현재 이 같은 방법으로 또다른 국내선 노선도 취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광주~제주 노선에 신규 취항했던 만큼 이 노선과 연계해서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티웨이항공도 적자 노선으로 꼽혀왔던 제주발 해외 노선을 신설, 취항을 앞두고 있다.

현재 인천과 대구에서 출발하고 있는 오사카(간사이 공항)노선의 제주·부산발 노선에 6월 30일부터 신규 취항할 계획이다.

이번에 티웨이항공이 신규 취항을 결정한 제주~해외 노선도 그간 항공사들이 취항을 기피해왔다. 제주에서 해외로 나가나는 아웃바운드 수요가 적어 수익성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때문에 제주~해외 노선에는 일부 외국계 항공사들이 간간히 운항할 뿐 국적 항공사들의 취항 편수는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LCC의 경우 직항 노선 취항에 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중국 노선을 제외한 제주~해외 정기 노선은 현재 이스타항공의 방콕 노선이 유일하며, 제주항공이 제주~사이판 노선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시즌성으로 운항되고 있다.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이처럼 제주항공·티웨이항공이 취항 하는 두 노선 모두 수익성 저하의 이유로 항공사들이 취항을 기피했었던 만큼 회의적인 시각이 짙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또 만성적으로 적자가 이어졌던 노선이 흑자를 내기까지 버티는 과정에서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손실 비용을 어떤 방법으로 보전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불분명한 만큼 모든 것이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 노선에서 모든 국적 항공사가 출혈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나 적자 노선에서 수익을 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며 "노선에 정착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항공기 운영이나 노선 유지비용에 있어 결국 부담이 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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