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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家 인적분할 러시…삼성 ‘잠잠’ vs 롯데·현중 ‘시끌벅적’

  • 송고 2017.04.21 11:03 | 수정 2017.04.21 11:39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인적분할, 기업투명성 강화 순기능…증권가 긍정적 시선

롯데 지주사 전환 필수불가결·현중 구조조정 논란 도마

최근 롯데그룹은 롯데쇼핑·롯데제과·롯데푸드·롯데칠성의 인적분할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최근 롯데그룹은 롯데쇼핑·롯데제과·롯데푸드·롯데칠성의 인적분할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증권업계에 인적분할 바람이 다시 불고 있다. 올해 초 ‘오너리스크’로 삼성SDS의 인적분할이 잠정 연기되면서 잠잠해진 듯했지만 롯데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의 인적분할 이슈가 이목을 끌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그룹은 롯데쇼핑·롯데제과·롯데푸드·롯데칠성의 인적분할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종 목적인 지주사 전환과 호텔롯데 상장을 위한 필수 절차로 해석된다.

아울러 현대중공업그룹은 인적분할을 통해 지난 1일 현대중공업·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현대건설기계·현대로보틱스 등으로 독립했다. 하지만 조선업황 불황이 회사 내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달리 삼성SDS는 지난 3월 물류부문의 인적분할 연기로 잠잠한 분위기다.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5차 공판이 진행된 가운데 삼성그룹 내 ‘오너리스크’로 인적분할 이슈는 사실상 답보 상태다.

‘인적분할’에 대한 증권업계 시선은 긍정적이다. 기업 투명성 강화로 가능성 있는 사업과 없는 사업의 구분이 명확해지기 때문이다.

지기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인적분할은 기업 지배구조가 투명해진다는 점에서 투자자에게 호재”라며 “지배구조가 완성되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보다 명확한 근거로 투자할 수 있게 돼 증권업계에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인적분할 이슈에 이어 지주사 전환과 호텔롯데 상장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끌 것으로 증권업계는 내다봤다. 특히 롯데제과의 가치에 관심을 두라고 조언했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롯데그룹 내에서 롯데제과는 주가의 가치평가가 된 게 없어서 예측이 쉽지는 않지만 롯데제과는 음식료 3사 가운데 중간회사 격으로 비상장된 자회사들도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비상장 자회사들의 가치가 합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숨겨진 가치가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미 인적분할을 결정했지만 업황 부진에 따른 구조조정 가능성이 존재해 당분간 논란이 될 전망이다.

지 센터장은 “현대중공업의 사업법인 자체가 업황 때문에 지지부진했는데 인적분할 후 구조조정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그룹의 연내 지주사 추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 부회장 리스크와 19대 대통령 선거에 따른 정권 교체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증권업계의 한 전문가는 “삼성그룹의 경우 이 부회장 리스크와 정권 교체에 따른 대기업 규제 강화 우려로 올해 지주사 전환까지 마무리 짓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여러 가지 카드를 두고 그룹 내에서 검토할 사안이 많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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