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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롯데제과, 기업분할·합병 임박

  • 송고 2017.04.21 10:32 | 수정 2017.04.21 11:10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IB업계, 이르면 다음주 이사회 통해 결의설 '솔솔'

순환출자 상당부분 해소...합병사 중간지주사 체제

서울 소공동 롯데그룹 본사ⓒ데일리안 포토

서울 소공동 롯데그룹 본사ⓒ데일리안 포토

롯데그룹이 지주사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 간 것으로 보인다. 지주사 전환 첫 단계 작업으로 유통과 식품 계열사의 분할·합병을 위한 수순이 조만간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롯데제과는 이르면 다음주 이사회를 열고 분할과 합병을 결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과 롯데제과를 각각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 한 이후 투자회사 간의 합병을 통해 중간 지주회사를 만드는 수순에 첫 단추를 채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같은 양사간 합병이 성사될 경우 현재 남아 있는 롯데 67개 순환출자 고리의 대부분이 해소된다. 순환출자 고리 해소와 더불어 양사의 합병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영향력이 대폭 확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동빈 회장은 현재 롯데쇼핑과 롯데제과 지분을 각각 13.46%, 9.07%를 소유하고 있다. 롯데쇼핑과 롯데제과가 1대 1 수준으로 합병이 이뤄진다고 가정하면 신동빈 회장 측 지분율은 20%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앞서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10월 그룹 혁신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롯데그룹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순환출자 해소와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약속한 바 있다.

또 지난 1월 19일에는 롯데쇼핑·롯데제과·롯데칠성·롯데푸드가 동시에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분할, 합병, 분할합병 등을 비롯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롯데쇼핑과 롯데제과의 분할·합병이 이뤄져 순환출자가 상당부분 해소되면 이후 롯데그룹은 호텔롯데의 상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롯데그룹지배구조 측면에서 한국롯데의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 지분 대부분은 일본롯데 계열사들이 들고 있다.

호텔롯데가 상장되면 일본 롯데 계열사라는 비난을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동빈 회장이 지배구조 변환을 주도하면서 한국롯데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할 명분도 얻을 수 있게 돼 신동빈
회장의 원리더 구축이 일단락 될 것으로 보는 것이다.

롯데쇼핑과 롯데제과의 이사회가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롯데측은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롯데 관계자는 "이사회 일정이 정해진 것이 없다"며 "지난 1월 계열사들이 공시한 대로 지주사 전환을 위한 방안들이 검토되고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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