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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둥지 찾는 카카오(?)…코스피200지수 편입 가능성은

코스닥 시총 2위 카카오…코스피 시장 이전 가능성 대두 '검토'
이전 후 주가 하락 없이 15매매일간 현 수준 유지시 편입 가능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등록 : 2017-04-21 10:24

▲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날 코스피 이전 상장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코스피 시장 이전 상장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을 없다"고 답했다.ⓒ카카오

침체된 코스닥 시장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카카오가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이전 상장 가능성이 대두된 가운데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날 코스피 이전 상장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코스피 시장 이전 상장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을 없다"고 답했다.

특히 시장 일각에서는 이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카카오가 코스피로 이전했을 때 실제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코스피200지수 편입절차는 정기변경과 수시변경으로 나뉜다. 정기변경은 대형주에 대한 특례 기준으로 '최근 15매매거래일의 일평균시가총액이 유가증권시장 전체 상장 종목중 50위 이내인 종목의 경우 구성종목으로 선정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수시변경의 경우 신규상장종목에 대한 특례로 '상장후 15매매일간 시가총액이 전체 보통주 종목 중 50위 이내이면 특례편입이 가능하다'고 언급돼 있다.

카카오의 시총은 6조1486억원으로 코스피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 상위 43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전 상장 후 현 수준을 15매매일동안 유지하면 코스피200지수에 편입할 수 있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날 종가 기준 카카오의 시총이 코스피 보통주 기준 시총의 상위 43위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50위인 한화생명 시총이 5조3501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카카오가 코스피로 이전한 이후 주가 하락이 발생하지 않고 15매매일간 현 수준이 유지되면 카카오 역시 코스피200지수 편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코스피 이전 일정이나 절차가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코스피 200 지수 편입 시기는 가늠하기 힘들다는 점은 인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6월 선물옵션만기일에 코스피200지수의 정기변경이 실시된다. 코스피200의 구성종목을 선정하는 방법은 거래소에서 구체적으로 공지하고 있어 상당부분 예측이 가능하다. 때문에 코스피200 정기 변경을 활용한 이벤트 전략도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오는 6월 정기 변경서 신규편입이 예상되는 기업은 AK홀딩스·팬오션·GS건설·LIG넥스원·CJ CGV·이노션·동서·삼성바이오로직스·녹십자홀딩스·넷마블게임즈 등 10개 기업이다. 편출되는 종목은 한국철강·삼광글라스·국도화학·알루코·벽산·S&T중공업·일신방직·조광피력·하이트진로홀딩스·일동홀딩스 등이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편입예상 기업과 편출예상 기업의 주가는 벌써 이벤트 효과를 반영하기 시작했다"며 "4월 이후 편입이 예상되는 기업은 평균 6.1% 상승한 반면 편출이 예상되는 기업은 평균 1.7%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피200 종목결정을 앞두고 주가가 먼저 움직이는 현상은 편입 또는 편출 예상 기업들의 실제 편입·편출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요인"이라며 "6월 만기일까지 편입과 편출 예상 기업들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