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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UP&DOWN 365] 김희철 한화토탈 사장, 안전경영 속 최대실적 '견인'

  • 송고 2017.04.21 10:30 | 수정 2017.04.21 10:47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한화그룹 편입 후 영업익 1조 넘겨 그룹 핵심계열사 부상

취임 직후부터 현장경영 행보…안전 강조 및 대규모 투자 시도

김희철 한화토탈 사장이 서울대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토탈]

김희철 한화토탈 사장이 서울대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토탈]

지난해 한화그룹 전체 이익의 40%를 책임지며 그룹 효자로 등극한 한화토탈이 이목을 끌고 있다. 삼성그룹의 삼성토탈에서 한화그룹 한화토탈로 새 간판을 단지 약 2년 만의 성과이기 때문.

한화토탈 출범부터 대표이사로 급격한 성장을 이끈 김희철 사장의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김 사장은 지난 2015년 4월30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한화토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 사장은 대구 성광고를 졸업한뒤 서울대 화학공학 학사 및 석사를 졸업했다. 이후 1988년 한양화학(현 한화케미칼)에 입사했다.

한화케미칼 경영기획 담당 임원을 거쳐 한화첨단소재 자동차 부품소재 사업부장, 미국 아즈델 법인장,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전략팀장 등을 역임했다.

김 사장은 한화그룹이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중국 한화솔라원 대표이사, 독일 한화큐셀 대표이사도 맡은 바 있어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혁신 활동을 통해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도약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평가에 따라 김 사장이 한화토탈 신임 대표로 선임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 한화그룹으로 편입되기 전 당시 삼성토탈은 매출이 8조7914억원인데 비해 영업이익은 1727억원에 불과했다. 한화토탈로 사명을 바꾼 뒤 매출은 2015년 8조2738억원, 2016년 8조1853억원으로 다소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015년 7974억원, 2016년 1조4667억원으로 급성장했다.

김 사장은 취임 이후 한화토탈 대산공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는 현장경영을 실시했다. 당시 인수합병에 따른 위로금을 둘러싸고 노사의 갈등이 완전히 봉합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김희철(왼쪽에서 4번째) 한화토탈 사장이 임직원들과 방향족2공장, CFU공장의 무재해 1000일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한화토탈]

김희철(왼쪽에서 4번째) 한화토탈 사장이 임직원들과 방향족2공장, CFU공장의 무재해 1000일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한화토탈]

특히 김 사장은 동반성장 및 상생경영의 범위를 안전 분야까지 확대하면서 안전경영을 강화하는 데 힘썼다. 석유화학공장에서 안전사고는 회사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칠 만큼 중요한 요소라며 협력사까지 안전관리를 강화한 것.

그 결과 한화토탈은 국제표준인증기관인 DNV GL의 국제안전등급심사(ISRS) 평가에서 국내 최초로 8등급을 획득했다. ISRS는 40년 전통의 국제안전등급심사로 최저 1등급에서 최고 10등급까지 있다.

전 세계에서 아직 9~10등급을 획득한 회사가 없으며, 한화토탈이 획득한 8등급도 전세계에 9개 회사만이 보유한 등급이다.

한화토탈의 안전중심 경영은 벤젠, 톨루엔, 파라자일렌 등을 생산하는 방향족2공장과 초경질원유 콘덴세이트를 분해해 나프타를 생산하는 CFU공장이 2014년 7월 본격 가동된 이후 1000일간 무재해를 달성한 성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방향족2공장과 CFU공장에서 생산된 주요 제품의 누적생산도 1000만톤을 달성했다.

김 사장은 "글로벌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향상이 중요하다"며 "안전경영시스템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올해 설비 투자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화토탈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NCC(Naphtha Cracking Center) 사이드 가스 크래커와 GTG(가스터빈발전기) 증설에 5395억원 투자를 의결했다.

이번 증설로 에틸렌과 프로필렌이 각각 31만톤, 13만톤 증가해, 증설 완료 후에는 연간 에틸렌 140만톤, 프로필렌 106만톤 생산이 가능하다.

더구나 이번 증설은 기존 NCC 설비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 세계 최고 수준의 공장운영효율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원가경쟁력을 제고하고 주력제품의 생산을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것.

김 사장은 지난해 12월 올해 상반기 2공장 정기보수에 맞춰 디보틀래킹(생산능력 확장)을 통해 PX(파라자일렌) 생산량을 20만톤도 증산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PX 20만톤을 증산하면 한화토탈의 PX 연간 생산량은 200만톤에 달한다.

지난해 최대 실적을 거둔 한화토탈을 김 사장이 올해도 지난해 못지않은 성과를 이끌어 내며 석유화학업계을 놀라게 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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