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50선 턱밑까지 상승…외인·기관 '사자'

송고 2017.04.20 16:01 | 수정 2017.04.20 16:01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0.5% 올라 2149.15 마감…외인 723억원·기관 2237억원 순매수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75포인트(0.5%) 올라 2149.15로 마감했다. ⓒ픽사베이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2150선 턱밑까지 상승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75포인트(0.5%) 올라 2149.1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3억원, 2237억원어치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외국인은 전날 2200억원 넘게 순매도했지만 하루 만에 매수로 전환했고 기관은 지난 13일부터 6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에 개인은 2746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74억원, 비차익이 3374억원 순매수로 344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 투자정보팀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일부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현상이 크게 감소하진 않고 있다"며 "국내 증시는 실적시즌이 본격화됨에 따라 실적에 따라 종목별 움직임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전기전자,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통신업, 보험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음식료품(2.68%), 운송장비(2.23%), 화학(1.86%), 서비스업(1.22%), 운수창고(1.05%) 등이 상승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도세에 1.52% 떨어지며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한국전력, 삼성생명, KB금융이 약보합으로 마감했고 SK이노베이션이 1.22%, 하나금융지주가 2.16% 떨어졌다. 반면에 SK하이닉스가 외국인 매수세에 3.11% 상승마감했고 전날 일제히 하락한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각각 3.28%, 2.56%, 2.35% 오르며 상승전환했다. 6년 만에 1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LG화학이 3.14% 강세를 보였고 아모레퍼시픽이 3.55%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9포인트(0.03%) 떨어져 635.80으로 마감했다. 지난 17일 이후 나흘 만에 하락전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종목인 카카오가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며 4.13% 올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내린 1139.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USD$	1374.0	▼4
EUR€	1474.1	▼0.1
JPY¥	883.0	▼4
CNY¥	189.2	▼0.3

코스피, 2150선 턱밑까지 상승…외인·기관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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