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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에 꿈틀대는 화장품株…‘기지개’ 켜나

  • 송고 2017.04.20 10:56 | 수정 2017.04.20 10:59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소비심리지수 최근 회복세…新정부 경기부양 기대감 반영

증권가 중·저가 브랜드 다수 보유한 ODM기업 투자 추천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19대 대통령 선거가 1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동안 크게 조정 받은 화장품주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기 대선 시기와 맞물려 내수 경기가 회복되고 있어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반등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잇츠스킨(15.6%)·아모레퍼시픽(8.6%)·LG생활건강(5.6%),토니모리(5.4%)·코스맥스(2.8%) 등이 상승했다.

올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이슈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소비심리 개선으로 내수 경기가 회복되고 있어 이를 상쇄할 수 있다는 다수의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지난해 7월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의 경제 보복에 중국발 실적 모멘텀이 사라진 상태”라며 “대형 브랜드 기업들의 화장품 매출 40%가 내수에서 발생하는데 현재 내수 경기가 회복되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주장했다.

박은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사드 부지 확정 등으로 중국과 관계 경색이 여전하지만 1월과 2월 화장품 소비판매액이 각각 13%, 16% 성장했다”며 “화장품 업종에 대한 우려는 현재를 정점으로 수요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거들었다.

실제 지난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7, 2월은 94.4를 기록했다. 1월 93.3으로 2009년 금융위기 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는데 이후 두 달 간 회복세를 나타낸 셈이다.

아울러 5월9일 이후 출범할 새로운 정부가 초기 내수부양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호재다. 다만 소비심리 개선이 고가의 화장품 구매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소비심리 개선이 프리미엄 화장품 구매로 이어지는 데 다소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앞서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내수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며 “5월 대선 이후 소비성향 회복과 차기 정권의 경기 부양책 등으로 소비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가계부채 우려는 실질 소비심리 개선에 부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시행한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금융부채로 원리금 상황이 어렵다고 응답한 가구가 전체의 70.1%에 달했다. 원금상환과 이자지급 부담으로 가계의 저축·투자·소비를 줄이고 있는 가구는 74.5%로 조사됐다.

증권업계의 한 전문가는 “실질 소득이 개선되기 전까지 비싼 값의 화장품을 구매하기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중저가 브랜드 기업들을 고객으로 보유한 제조업자개발생산(ODM)기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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