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0일 우리은행에 대해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으로 올해 연간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75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6375억원으로 당사 전망치인 4801억원 보다 1574억원이나 많았다"며 "기대 이상으로 매우 선전한 모습"이라고 호평했다.
이어 "이런 추세라면 올해 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깜짝 실적에는 화푸부동산 및 충당금 환입 효과도 있지만 비용효율성 증가 영향도 있어 향후에도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이러한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1조5283억원으로 9% 상향 조정한다"며 "전년 대비 2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 전선은 매우 밝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제는 본연의 기업가치에 더 집중할 것으로 전망되며 실적 회복과 더불어 배당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올해 시가배당수익률은 3.55%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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