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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승마 지원, 최순실 관련 뒤늦게 알아"

  • 송고 2017.04.19 21:51 | 수정 2017.04.20 07:43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변호인단 "특검,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 동일시 오류"

2차 독대서 박 전 대통령에 '야단' 맞은 후 미전실에 내용 전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제공=데일리안포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제공=데일리안포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조사받을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승마 지원 지시를 실무진에 전달만 했으며 최순실씨가 연관됐다는 건 몰랐다는 취지의 조서가 공개됐다.

또한 삼성 측 변호인은 특검이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을 동일시하는 오류를 범해 미래전략실의 결정사항을 보고받은 것으로 봤다고 반박했다.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이 부회장은 2번의 검찰 특수본 조사와 5번의 특검 피의자신문 동안 작성된 진술조서에 대한 증거조사가 진행됐다.

진술조서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실무진이 알아서 할 것으로 믿고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승마 관련 지원을 지시받고 이를 전달하는 역할 만을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 부회장은 "2015년 7월 25일 대통령 독대를 마치고 나온 후 최지성 미래전략실장에게 전화해 승마협회 건 때문에 생각지도 못한 질책을 들었다고 전달했다"며 "최 실장 주재로 오후에 회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특검은 이후 당시 승마협회장이던 박상진 전 사장이 독일로 출국할 준비를 했으며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참석자들이 정유라 지원 대책을 논의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은 회의 도중 정유라와 관련된 이야기는 없었고 박 전 사장이나 최 전 실장으로부터 지원 상황을 보고받은 적도 없다고 발언했다.

이어 "삼성의 일하는 스타일이 그렇다. 믿고 맡긴다"며 "최 실장이 승마 지원 문제가 잘 돼가고 있으니 문제 있으면 얘기하겠다고 말해 신경 쓰지 않았다"고 발언했다.

또한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 지원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문화와 체육 분야 융성을 위해 삼성이 지원해달라는 얘기는 했지만 '재단'이라는 단어는 들은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특검은 그룹의 후계자인 이재용 부회장을 보호하기 위해 미전실 임원들이 승마 관련 보고를 이 부회장에게 하지 않았다는 '총대메기'를 하는 것으로 의심했다.

이 부회장 측 변호인단은 이에 대해 "특검의 추측은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을 동일시 하기 때문에 생기는 예단"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최지성 실장은 '삼성의 2인자'로 이 부회장은 '후계자'로 불리는 데에서 두 사람의 관계를 알 수 있다"며 "이 부회장은 미전실 소속도 아니며 미전실로부터 보고를 받는 것은 이건희 회장의 역할을 침범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어 조심스러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부회장이 2차 독대 후 회의 자리에서 '왜 내가 야단을 맞아야 하느냐'고 말한 것도 실무진에 내용을 전달하는 것으로 자신의 역할은 끝난 것임을 드러내는 발언"이라고 변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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