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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3고로 내용적 5600㎥ 확대…연와정초식 개최

  • 송고 2017.04.18 16:07 | 수정 2017.04.18 16:10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포항제철소 3고로 3차 개수 연와정초식 실시

3차 개수공사 성공과 안정적인 4대기 조업 기원

포스코가 4월 17일 포항제철소 3고로 3차 개수공사 현장에서 연와 정초식을 가졌다.사진은 포스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로 내부에서 실시된 행사 기념사진 촬영 모습.

포스코가 4월 17일 포항제철소 3고로 3차 개수공사 현장에서 연와 정초식을 가졌다.사진은 포스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로 내부에서 실시된 행사 기념사진 촬영 모습.

포스코가 지난 17일 포항제철소 3고로 3차 개수공사 현장에서 안전하고 성공적인 공사 수행과 4대기 안정조업을 기원하는 연와 정초식을 가졌다.

연와 정초식은 철광석과 코크스를 녹여 쇳물을 만들어내는 고로가 내부에서 발생하는 높은 열을 견딜 수 있도록 고로 내부에 내화벽돌을 쌓는데 내화벽돌 축조 작업의 시작을 기념하고 고로의 성공적 가동을 기원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3고로 본체 노내 축조작업 현장에서 열렸다. 포스코 철강부문장 오인환 사장을 비롯해 장인화 부사장, 유성 부사장, 안동일 포항제철소장 등 포스코 임직원과 조청명 포스코플랜텍 사장 등 시공사 및 공급사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를 위해 장내에 마련한 내화(耐火)벽돌에는 개수공사의 성공적 완수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고로 재탄생에 대한 강렬한 염원을 담아 ‘礎石’(초석), ‘最古’(최고), ‘核心’(핵심), ‘强健’(강건) 등 18가지 휘호가 준비됐다.

행사는 △공사현황 보고 △철강부문장 격려사 △기념촬영의 순서로 진행됐다.

단일공사로 가장 큰 투자사업인 3고로 3차 개수공사를 통해 화입 후 25년이 경과된 소형고로인 1고로를 대체하고자 3고로의 내용적을 3대기 조업시 4350㎥에서 4대기 조업에는 5600㎥로 확대한다.

고로(용광로)는 한번 불을 지피면 계속 조업을 해야 하는 특성상 화입한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고로 내부의 내화벽돌이 마모돼 수명을 다하게 되는데 이를 고로의 ‘1대기’라고 한다.

이때 고로의 불을 끈 후 고로 본체를 철거하거나 연와(煉瓦)를 교체하고 일부 설비를 신예화하는데 이를 고로 개수라 한다.

지난 2015년 8월부터 사전공사를 진행해오다 2017년 2월에는 종풍을 실시했으며, 현재는 본체 설치공사를 진행 중이다. 본체 철피와 노내 연와 축조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고로 본체와 내화물 해체 작업을 시작으로 109일동안 3700억원의 사업비와 연인원 12만명의 인력이 투입될 계획이다. 1978년 12월 준공된 3고로는 1989년 1차 개수에 이어 2006년 2차 개수 이후 지난 11년 동안 4000만t 이상의 쇳물을 생산해왔다.

2007년에는 평균 출선비2.83t/d·㎥을 달성해 세계 최고 신기록을 기록하기도 했다. 준공을 마치면 3고로는 내부 부피가 4350㎥에서 5600㎥으로 늘어나고 출선비도 개선돼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고로로 거듭날 전망이다.

출선비란 고로의 단위 부피당 쇳물 생산량으로 고로의 생산성을 나타낸다. 고로의 일일 생산량을 고로의 내용적으로 나눈 값으로 내용적이 1000㎥인 고로의 평균 일일 생산량이 3000t일 경우 출선비는 3t/d·㎥이 된다.

오인환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고로는 제철소의 상징이며, 고로의 기술력과 용선 원가는 제철소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잣대가 된다”며 “포항제철소 3고로가 명품 고로로 재탄생되고 연와에 담은 염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남은 공사를 잘 마무리 짓자”고 당부했다. 또 “ ‘재해 없는 일터, 행복한 가정’을 지킬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도 중점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2월 ‘Next 50년 설비고도화 투자 발대식’을 개최한 바 있다. 올해 1조원이 넘는 설비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Next 50년 설비고도화 투자는 노후 설비가 많은 포항제철소의 설비 성능을 대대적으로 향상해 고부가치 월드프리미엄(WP)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올해에만 약 1조450억원의 투자가 이뤄지는 이번 설비고도화 사업은 3고로 3차 개수 사업을 시작으로 2제강 3전로 노후교체, 발전설비 경쟁력 강화 등의 투자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진다.

이 같은 대규모 설비투자는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유발효과를 가져와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설비고도화 공사 기간 동안 해체 및 설치 작업 시 토목·건축·기계·축로·전기 담당 등 지역의 다양한 건설 인력이 투입되고 출자회사, 외주파트너사 직원과 정비인력의 작업물량 또한 증가해 연인원 28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이번 설비고도화 투자사업으로 지역과 유관 산업에 미치는 경제유발효과는 1조7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포항제철소는 지속적인 투자사업을 통해 설비 고도화를 달성하고, 지역경제에도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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