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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UP&DOWN 365] 육현표 에스원 대표, 매출 2조에 '세콤+블루에셋' 양날개…헬스케어 '옥에티'

  • 송고 2017.04.18 00:01 | 수정 2017.04.17 17:58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건물관리서비스사업, '세콤'과 양대축으로 부상

양사업 시너지 내며 불황에도 매출 확대

그룹사 의존도 낮추고 외부물량 확대해야

육현표 에스원 대표.ⓒ에스원

육현표 에스원 대표.ⓒ에스원

육현표 에스원 대표는 결단력을 갖춘 '기획통'이다. 2015년 당시 자회사이던 정보보안기업 '시큐아이'를 삼성SDS에 매각한 뒤 매각금액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했다. 확보된 자금을 통해 건물관리사업에 투자를 집중,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올해로 취임한지 햇수로 4년차에 접어든 육현표 대표의 경영능력은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세콤'으로 대표되는 전통적인 보안서비스가 익숙한 '오른손'이었다면 건물관리사업을 '왼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른바 '양손잡이 경영체제'다. 한 손으로는 불편했지만 이젠 두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됐다. 양 사업이 서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뜻이다.

◆효자된 건물관리사업, 세콤과 시너지

육 대표는 삼성전자 기업구조조정본부, 삼성 전략기획실, 삼성 미래전략실 등에서 그룹의 핵심 업무를 담당해 온 인물이다. 그룹 내에서도 기획 및 대외업무 역량이 뛰어난 인물로 알려져 있었다.

육 대표는 2014년 5월 삼성 미래전략실 기획팀장 부사장에서 삼성경제연구소 전략지원총괄 사장으로 발령이 났지만 6개월 만에 에스원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에스원의 2014년 3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함에 따라 2014년 초 양수받은 건물관리사업을 통해 실적을 개선해야 하는 숙제가 주어졌다.

지난 3월15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세계보안엑스포'에서 육현표 에스원 대표가 얼굴인식 워크스루 게이트를 체험하고 있다.ⓒ에스원

지난 3월15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세계보안엑스포'에서 육현표 에스원 대표가 얼굴인식 워크스루 게이트를 체험하고 있다.ⓒ에스원


위기관리에 특화된 육 대표는 건물관리사업과 보안서비스 사업 간의 시너지를 통해 양사업을 성장시켰다. 지난 2015년에는 건물관리사업의 신규 브랜드 ‘블루에셋’을 발표하며 세콤과 함께 에스원의 대표사업으로 키워나갈 것을 선포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보안서비스를 설치할 때 건물관리서비스 가입을 복합적으로 안내함에 따라 두 사업의 매출이 모두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스원의 건물관리서비스 사업 성장에는 탄력이 붙었다. 이 사업에서만 지난해 4441억원을 거둬들여 직전년도와 비교해 5.1% 커졌다. 작년 에스원의 역대 최대 매출 1조8300억 가운데 4분의1에 가까운 비중이 건물관리서비스에서 나왔다. 보안서비스사업에 집중돼있던 수익구조를 다각화하는데 성공했다.

포화상태에 달한 것으로 여겨지던 보안서비스 사업도 작년 1조4874억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1.5%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 초부터는 삼성그룹 계열사 물량에 의존하던 건물관리서비스를 외부로 확장해 매출처를 더욱 다변화한다. 아울러 보안서비스 사업 역시 그룹 관계사 외 물량 비중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에스원 사옥.ⓒ에스원

에스원 사옥.ⓒ에스원

기존 보안서비스에는 IT기술을 대대적으로 접목해 혁신을 꾀한다. 정보보안과 물리보안을 결합한 '융합보안 서비스'를 앞세워 늘어나는 보안 수요에 대응한다.

올해는 얼굴인식 기반 출입통제 시스템 ‘워크스루 게이트’와 차량 속도를 측정해 과속 여부를 알려주는 ‘영상기반 과속탐지 솔루션’ 출시가 예정됐다. B2C·B2P 시장으로 고객을 넓히는 동시에 B2B 시장의 수요도 잡는다는 계획이다.

◆헬스케어 사업 육성 '불발'

취임 당시부터 주어진 '사업 다각화' 숙제를 성공적으로 이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못 미쳤던 결과도 있다.

에스원은 2010년 이후부터 헬스케어 사업 육성을 추진했지만 육 대표 체제 아래에서도 빛을 보지 못했다. 2010년부터 헬스케어와 관련된 업종을 신규 사업으로 설정했지만 기대했던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사업의 매출을 그룹 계열사 및 관계사를 제외한 외부 물량을 타깃으로 확대해 나가야하는 것도 숙제다. 보안서비스 분야와 건물관리 서비스가 그 대상이다.

육 대표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건물관리사업의 경우 삼성그룹 관계사 외에서 매출의 15%가 발생한다”며 “올해 이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려 매출 2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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