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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갤럭시S8 찰떡궁합 통신사는 어디?

  • 송고 2017.04.17 10:16 | 수정 2017.04.17 11:21
  •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갤럭시S8 마음 굳힌 소비자들의 통신사 선택은?

이통3사 지략대결 초반부터 치열

삼성전자 갤럭시S8이 오는 21일 정식으로 시장에 풀린다.

‘도자기 굽듯 만들었다’는, 그러니까 삼성전자의 실패의 교훈과 장인정신이 깃든 이번 신규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무척이나 높다.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것이지만, 흥행이 안되면 이상할 정도로 소비자들의 관심은 최고조다.

갤럭시 S8 사전 체험존 방문객 수가 보름간 160만명을 돌파했고, 사전예약 가입물량만 해도 72만대를 훌쩍 넘긴 것만 봐도 그렇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정말 잘 만들었다’는 말이 돈다. 그것도 거품끼 뺀 상태로 진지하게 말하니 한번 더 귀담게 된다. 비운의 명작 갤럭시노트7의 오명을 지웠다는 평가로 이어진다.

아직은 섣부른 판단 아닐까? 그렇지만 이쯤되니 드는 생각은 이러니저러니 해도 ‘삼성’이라는 저력이 무섭다는 것이다.

그 사이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정말 분주해졌다. 갤럭시S8이라는 대어가 나타나자 잔잔했던 이통시장이 활기가 넘쳐난다. 이통3사는 경품과 할인 프로모션 등 펼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눈길을 끄는 이통사의 마케팅 지략대결도 있다.

지난주 KT는 국내 최초 배터리절감 기술(C-DRX)을 발표하며 갤럭시S8을 전면에 내세웠다. ‘KT 고객이라면 갤럭시S8의 배터리를 최대 4시간 30분 더 오래 쓴다’는 내용으로 KT의 기술력을 강조한 것이다.

사실 이 기술은 이미 경쟁사들도 보유했지만, KT가 한 발 빨리 마케팅에 이용했다. 갤럭시S8을 활용해 능력을 최대한 이쁘게 포장 한 격이다. 스마트폰의 배터리 부족 현상을 겪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KT에 대한 브랜드가 어느정도 각인됐을 것이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갤럭시S8을 한 달동안 무료로 체험해보는 새로운 개념의 프로모션도 등장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8 사전예약 접수와 동시에 제품을 한 달동안 이용할 수 있는 8888명의 체험단을 모집했다. 매장을 방문해 잠깐 만져보는 체험존 방식이 아닌, 신제품을 실생활에서 제대로 체험해보고 신중하게 구매할 수 있어 체험단 모집전부터 많은 이슈가 됐다. 소비자 입장을 헤아린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 전략이었다.

하지만 기획 의도와 달리 논란도 있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8 체험단 구성 초기 타사 가입자를 대상으로만 모집하려다가 이용자 차별 논란이 불거지자 뒤늦게 자사 고객에까지 모집 범위를 확대했다. 이유야 어찌됐든 신규 단말기 행사 최초로 타사 고객도 동반한 마케팅이 나타나게 됐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긴밀히 공조하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 삼성카드와 손잡고 갤럭시S8 전용 한정판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통신사·제조사·금융사가 협업해 한정판 금융상품을 출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양사는 아시아나항공 고객을 위한 전용 스마트폰 ‘갤럭시 S8 아시아나폰’을 내놓으며 맞춤형 서비스를 강조했다.

이밖에도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올해도 SK텔레콤을 오랫동안 사용한 유저를 위한 고객감사 이벤트 ‘S어워즈’ 행사를 열며 마니아들의 마음을 헤아렸다.

이제 몇일 뒤면 갤럭시S8 대전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진심을 담았다는 갤럭시S8을 선택한 사람들은 이미 많다. 이에 걸맞은 최적의 이통사를 선택할 시간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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